“‘성남의제21’ 과연 환경단체라고 볼 수 있는가?”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경기 성남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과 관련해 “대장동보다 더 심한 백현동 옹벽 아파트”라며 공격하고 나섰다.
정 최고위원은 18일 국민의힘 최고우원회의에서 “옹벽아파트에 대해서 우리를 가장 먼저 놀라게 했던 인물이 ‘김인섭’이라는 사람”이라면서 “이분을 영입한 회사의 최대 주주인 정 모 대표라는 사람이 받아 간 배당금 액수만 700억이 넘는다. 그래서 많은 분이 이것도 뭔가 있구나, 특혜가 있는 거 아닌가, 의심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백현동 환경영향평가 의견을 제출한 단체가 ‘성남의제21’이라는 단체”라면서 “그 단체의 사무국장이 ‘김현지’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현지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도지사일 때 비서관을 지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인물이다. 최근에는 이 후보와 관련한 연관 검색어로 검색량이 폭증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태다.
정 최고위원은 “문제는 뭐냐, ‘성남의제21’이라는 단체가 과연 환경단체라고 볼 수 있느냐”면서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데, 성남의제21의 환경영향평가에 낸 내용을 보면 그런 내용이 전혀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덧붙여 정 최고위원은 “과연 김현지 씨는 여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하는 기본적인 의심(이 있다.)”면서 “많은 전문가께서 이것은 특검을 통해서만이 밝힐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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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환 기자
hong@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