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일자리창출 잘할 후보‘李39.3%-尹26.9%’, 정치개혁·비리척결 ‘尹38.9%-李27.6%’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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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차기 대통령선거 D-100일에 맞춰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자 가상대결 지지도와 당선가능성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고 지난 29일 전했다.

MBC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지난 27~28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내년 대선이 4자대결을 치러질 것으로 가정하고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지를 물었더니 윤석열 후보 35.7%, 이재명 후보 32.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0%, 심상정 정의당 후보 4.1% 등으로 집계됐다. 없음·모름·무응답 비율은 20.0%였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윤 후보가 승리한 직후인 지난 6~7일 실시한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3.7%p 지지율이 감소했고 이 후보는 0.5%p 올라 격차는 지난 조사(7.3%p) 오차범위 밖에서 3.0%p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양자대결로 내일 대선을 치르면 누구에게 투표할 지를 물었더니 이 38.3%, 윤 후보 43.9%로 윤 후보가 5.6%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지난조사(윤석열 44.3% 대 이재명 38.3%)와 비슷했다.

누구를 지지하느냐와 상관없이 어떤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이 후보 43.5%, 윤 후보 42.3%로 1.2%p 박빙이었다. 이번 대선의 성격에 대해 ‘정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36.8%,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50.1%로 정권교체론이 높게 집계됐다.

정책 분야별 후보별 경쟁력 조사에서 먼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꼽은 응답자가 39.3%로, 윤석열 후보는 26.9%, 심상정 후보 3.8%, 안철수 후보 7.3%였다. ‘빈부격차 완화와 양극화 해소’ 문제도 이 후보가 잘 할 거란 응답이 34.8%로 윤 후보 27.1%보다 더 많았다.

‘주거 안정과 부동산 문제 해결’의 적임자를 묻는 질문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를 꼽은 응답자가 각각 31.9, 31.8%로 팽팽했다. ‘정치개혁과 부정비리 척결’은 이 후보 27.6%, 윤 후보 38.9%로 윤 후보가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8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100%)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3.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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