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국민의당 지지층 80% 이상 단일화 찬성, TK-PK-보수층 野기반서 尹이 安에 우세
<한길리서치>는 지난 25~27일 차기 대선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 전체적으로 찬반이 갈렸지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지지층의 80% 이상이 찬성했고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에서는 윤 후보가 안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아주경제신문> 의뢰로 사흘 동안 진행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간의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찬성 45.5%, 반대 39.6%로 나타났다. 찬성과 반대 의견은 5.9%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엇갈렸다.
연령대별로 18~20대(찬성 37.4% 대 반대 45.9%), 40대(38.3% 대 46.5%)에서는 반대가 다소 많았고 30대(46.1% 대 42.7%)와 50대(39.9% 대 42.3%)에서는 찬반이 갈렸다. 60대 이상(58.2% 대 28%)에서는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 찬성 의견이 60%에 근접했다.
권역별로 대구/경북(찬성 61.5% 대 반대 25.1%)에서의 단일화 찬성 의견이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54.0% 대 27.9%)에서도 찬성이 과반 이었다. 단일화 반대 의견은 호남권(27.4% 대 54.3%)에서 가장 높았고 충청권(39.4% 대 46.7%)에서도 반대가 다소 많았다. 서울(48.2% 대 40.1%)에서는 찬성이 다소 높았고 인천/경기(41.2% 대 44.5%)에서는 찬반이 갈렸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4.4%, 정의당 지지층의 63.3%가 반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3.9%, 국민의당 지지층의 82.6%는 찬성했다.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 야당 지지층의 80% 이상이 찬성했다.
다음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윤석열 후보 35.0%, 안철수 후보 21.4%였고 35.7%는 ‘지지 후보가 없다’고 했고 잘 모르겠다/무응답은 7.9%였다. 의견유보층이 43.6%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윤 후보에 대한 단일화 지지가 안 후보에 13.6%p 격차로 앞섰다.
연령대별로 18~20대(윤석열 25.5% 대 안철수 31.6%)에서는 안 후보가 다소 높게 조사됐고 30대(38.0% 대 20.3%), 50대(32.0% 대 17.9%), 60대 이상(49.2% 대 16.4%)에서는 윤 후보가 안 후보에 앞섰다. 40대(22.2% 대 24.1%)에서는 두 후보 지지율 비슷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윤석열 51.0% 대 안철수 20.2%)과 부산/울산/경남(40.8% 대 22.7%), 서울(36.8% 대 24.5%), 인천/경기(33.1% 대 19.3%), 충청권(29.6% 대 19.8%) 등 대부분 권역에서 윤 후보 단일후보로서의 지지세가 강했다. 호남권에서는 윤 후보(21.7%), 안 후보(23.1%) 지지율이 비슷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윤석열 76.6% 대 안철수 11.4%)에서는 윤 후보, 국민의당 지지층(21.2% 대 68.5%)에서는 안 후보가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0.5% 대 25.3%)에서는 야권 단일후보로 안 후보 지지도가 윤 후보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윤석열 54.2% 대 안철수 17.5%)에서는 윤 후보 지지도가 높았고 진보층(21.6% 대 17.8%)에서 두 후보의 단일후보 지지도가 경합했다. 중도층(34.0% 대 27.7%)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다소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7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6.8% 무선 ARS 83.2%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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