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5.4%p↓ 安5.4%p↑ 보수-중도층 일부 安으로 이동, 尹 60대이상-TK에서 40%대로 떨어져

[출처=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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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새해 들어 실시한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고 3일 전했다.

JTBC 의뢰로 <글로벌리서치>가 지난 1~2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야 4명의 대선후보가 대선에서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 37.0%, 윤석열 후보 28.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9.1%, 심상정 정의당 후보 3.2%로 집계됐다.

지난달 17~19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0.9%p 감소하고 윤 후보는 5.4%p 떨어져 이 후보가 윤 후보에 8.9%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안철수 후보 지지율은 지난조사(3.7%) 대비 5.4%p 상승해 10%선에 근접했다. 윤 후보 지지율 하락이 안 후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 18~20대(이재명 25.9% 대 윤석열 15.8%)에서는 지난 조사에서 두 후보가 경합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 후보 우위로 변했다. 30대(35.2% 대 20.6%), 40대(48.1% 대19.3%), 50대(45.4% 대 30.4%)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앞섰다. 

윤 후보는 자신이 지지기반인 60대 이상(31.9% 대 43.1%) 고령층에서 이 후보에 앞섰지만 지난 조사에 비해 9.3%p 떨어지면서 40%대를 기록했다. 또한 대구/경북(40.4%)에서도 지난조사(53.8%) 대비 13.4%p 하락해 40%대였다. 핵심 지지기반에서의 결집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주 만에 지지율이 2배 이상 오른 안 후보는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 11.2%, 중도층에서 11.5%로 지지율이 올라 윤 후보의 지지층 일부가 안 후보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 배우자 논란, 국민의힘 선대위 갈등, 윤 후보 자질 문제 등이 겹쳐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지를 물었더니 이 후보 53.2%로 50%선을 넘어섰고 윤 후보 27.8%, 안 후보 1.2%, 심 후보 0.5%였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 당선 전망은 8.4%p 올랐고 윤 후보는 9.1%p 하락했다. 이 후보 당선전망이 윤 후보에 비해 약 2배에 가까워졌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한 질문에는 ‘야당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53.9%,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정권유지론은 40.0%였다. 지난조사와 큰 변화가 없이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100%)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7.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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