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남 ‘李27.5%-安31.1%’ 이대녀 ‘李25.3%-沈19%’ 전국 모든 권역에서 李 1위  

[출처=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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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는 새해를 맞아 오는 대선의 최대변수로 꼽히는 2030세대만을 대상으로 한 대선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앞선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박빙의 격차로 2위를 두고 다퉜다고 5일 밝혔다.

YTN 의뢰로 지난 3~4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30 연령층 유권자에게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었더니 이 후보 33.4%, 안 후보 19.1%, 윤 후보 18.4%, 심상정 정의당 후보 7.5%,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7%로 집계됐다(그 외 인물 2.8%, 없다 12.3%, 잘 모름 5.1%).

이 후보가 10%p 이상의 격차로 안 후보와 윤 후보를 앞선 가운데 안 후보와 윤 후보는 0.7%p 박빙의 격차로 경쟁했다. 18~20대의 경우 이 후보 26.4%, 안 후보 23.6%로 두 후보가 경합했고 윤 후보는 15.1%, 심 후보 10.0%였다. 30대에서는 이 후보 41.3%, 윤 후보 22.1%, 안 후보 14.0%였다.

성별로는 남성(이재명 36.4% 대 윤석열 18.2% 대 안철수 24.7% 대 심상정 1.5%)과 여성(30.2% 대 18.5% 대 13.0% 대 13.9%) 모두 이 후보가 우위였다. 심 후보의 경우 여성 대비 남성에서의 지지율이 저조했고 안 후보는 상대적으로 남성에서 지지를 많이 받았다.

‘이대남’으로 불리는 18~20대 남성에서는 이 후보 27.5%, 안 후보 31.1%, 윤 후보 15.8%, 심 후보 2.0%로 안 후보가 이 후보에 다소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18~20대 여성에서는 이 후보(25.3%)가 앞선 가운데 심 후보(19.0%)가 2위였고, 안 후보(15.3%)와 윤 후보(14.5%) 지지율은 비슷했다.

30대 남성에서는 이 후보 46.6%, 윤 후보 21.1%, 안 후보 17.4%, 심 후보 1.0%로 이 후보가 우위였고 30대 여성에서는 이 후보 35.7%, 윤 후보 23.1%, 안 후보 10.4%, 심 후보 8.1%였다. 이대남에서 안 후보 지지율이 앞선 것이 주목되는 가운데 이 후보가 전체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이재명 31.5% 대 윤석열 20.8% 대 안철수 19.0%)과 경기/인천(32.5% 대 17.6% 대 20.0%) 수도권에서는 이 후보가 30%대 지지율로 앞선 가운데 윤 후보와 안 후보가 2위를 두고 경합했다. 충청권(40.3% 대 11.4% 대 26.9%)에서는 이 후보가 1위, 안 후보가 2위를 기록했고 윤 후보는 10%선 지지율을 나타냈다.

대구/경북(32.5% 대 22.1% 대 14.1%)에서도 이 후보가 우위를 보인 가운데 윤 후보가 안 후보에 앞섰고 부산/울산/경남(31.2% 대 18.9% 대 17.6%)에서도 이 후보 1위, 윤 후보와 안 후보가 2위를 두고 접전을 벌였다. 호남권(40.0% 대 19.2% 대 13.2%)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이 40%선으로 가장 높았다. 강원/제주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다른 후보에 비해 높아 2030세대의 권역별 대선후보 지지도 편차는 크지 않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2030세대의 경우 75.3%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 후보 49.7%, 안 후보 22.1%로 지지가 분산됐다. 무당층에서는 안 후보(19.6%), 이 후보(16.5%) 순인 가운데 의견유보층이 47.7%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이 후보(26.9%), 윤 후보(30.4%), 안 후보(24.4%) 세 후보로 지지가 분산됐고 진보층에서는 이 후보(52.9%)에게 과반의 지지를 보낸 가운데 심 후보(15.6%)가 2위였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에서는 이 후보 36.8%, 윤 후보 21.5%, 안 후보 18.8%, 심 후보 7.7%였다. 이 후보와 윤 후보와의 격차는 15.3%p였고 윤 후보와 안 후보 격차는 2.7%p 오차범위 내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4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39세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가상번호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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