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보수층 대상 단일화 가상대결 ‘尹52.7%-李32.1%’-‘安34.6%-李27.6%’, 尹 경쟁력 높아

[출처=데일리안]
▲ [출처=데일리안]

<여론조사공정>의 지난 21~22일 실시한 다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고 야권후보 단일화를 상정한 3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 후보에 앞섰다고 25일 <데일리안>이 전했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 41.0%, 이 후보 38.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0.8%, 심상정 정의당 후보 1.9%,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2%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외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전주(42.5%) 대비 1.5%p 하락했고 이 후보는 전주(37.1%)에 비해 1.2%p 상승해 격차는 전주(5.4%p)에서 2.7%p로 축소됐다. 안 후보는 전주 대비 0.6%p 오른 10.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윤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윤석열 53.1% 대 이재명 31.3%), 서울(46.4% 대 33.1%), 대구·경북(44.4% 대 34.4%) 등에서 이 후보에 앞섰고 이 후보는 호남권(65.4% 대 20.0%)에서 앞섰다. 경기·인천(39.6% 대 38.1%), 충청권(37.8% 대 36.5%), 강원·제주(39.1% 대 32.5%)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연령대별로 18~20대(윤석열 43.9% 대 이재명 24.0%), 30대(44.3% 대 30.6%), 60대 이상(50.3% 대 33.8%) 등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우위를 보였고 40대(53.5% 대 28.4%)와 50대(49.4% 대 33.6%)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중도·보수층만 놓고 야권 단일화를 가정한 3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후보가 단일후보가 될 경우 윤 후보 52.7%, 이재명 후보 32.1%, 심상정 후보는 2.5%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안 후보 34.6%, 이 후보는 27.6%, 심 후보 3.6%였다. 

중도·보수층만을 대상으로 야권단일후보 경쟁력에서 윤 후보가 앞선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를 제외한 조사이기 때문에 야권후보 단일화 경쟁력 지표로만 활용될 수 있다.

윤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선 경우 정치 성향을 보수 응답층의 69.1%가 윤 후보를 지지했고  중도 응답층의 윤 후보 지지는 46.4%, 이 후보 지지는 39.2%였다. 다자대결 때 안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던 응답자의 35.0%가 윤 후보를 지지했고 19.1%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반대로 안철수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서는 경우, 보수 응답층 40.4%, 중도 응답층의 34.2%가 안 후보를 지지했고 보수 응답층의 18.6%, 중도 응답층의 31.4%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다자대결  윤 후보 지지층의 36.7%만 안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고 이 후보 지지는 2,7%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번조사 결과를 놓고 볼 때,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보다 보수층과 중도충에서 흡인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 보수 단일화시 안철수 후보보다는 윤석열 후보가 정권교체에 더 유리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100%) RDD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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