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겸손한 선거, 민주당다운 선대위"
우상호 "이 전 대표의 경륜과 경험, 리더십으로 선대위 나아갈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7일 광주시 동구 충장로를 방문, 이낙연 전 대표와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7일 광주시 동구 충장로를 방문, 이낙연 전 대표와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지율에 고전을 면치 않자 '구원투수' 이낙연 전 대표가 나섰다. 이낙연 전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송영길 상임 선대위원장보다 윗급으로 '전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8일 민주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들과 이낙연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동안 선대위는 이낙연 전 대표에게 선거운동을 총괄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이에 이낙연 전 대표가 송영길 상임 선대위원장보다 윗급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는 9일 오전 회의부터 참석해 선거캠페인 전반을 점검하고 총괄 지휘해 나갈 예정이다.

이낙연 전 대표의 선대위 본격 합류 배경에는 이재명 후보뿐 아니라 당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도왔던 측근 의원들의 요청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 내부에서는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여파로 호남민심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후보가 같이 호남 현장을 먼저 챙겨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이라는 선거포스터용 슬로건을 새로 채택했다. 이재명 후보도 8일 오전 오미크론 대응 긴급점검회의에서도 "위기 극복의 총사령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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