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외국인과 기량 물량 쏟아내 동반하락
일본 닛케이지수, 중국 상하이지수 하락으로 거래마감
원달러 환율 1200원 돌파했고, 금 값도 7만4000원 돌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전 세계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이 패닉에 빠진 반면 원달러환율과 금값은 급등했다.
25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아시아 증시 전체가 흔들렸다.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 역시 동반 급락했다. 특히 24일 코스피는 70.73p(2.60%) 하락한 2648.80에, 코스닥은 29.12p(3.32%) 하락한 848.2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1.81% 내려간 2만5970.82로 마감해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만6000선이 무너졌다. 중국 상하이지수도 장중 한때 2% 이상 떨어졌다가 1.70%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암호화폐 시장도 타격을 입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4시 기준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은 4316만1000원으로 전일 대비 6.63% 하락했다.
반면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달러와 금 등 안전자산으로의 쏠림 현상이 이어졌다. 24일 원달러 환율은 폭등해 8.80원이나 오른 1202.4원에 장을 마쳤다.
대표적 실물 안전자산인 금값도 뛰었다. KRX 금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49% 오른 7만4360원에 마감했다.
국제 유가도 급등했다. 24일 브렌트유 가격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대 급등하며 96달러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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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연 기자
sooyeon07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