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36.93%로 역대 최고…본투표는 예상보다 저조
광주‧전남‧전북 80% 넘으며 전국 투표율 1~3위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울산시 남구 문수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울산시 남구 문수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최종투표율이 77.1%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투표 공식종료 시각인 오후 7시30분 기준 전국 1만4천464개 투표소의 투표 현황을 파악한 결과, 선거인 수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3천405만9천71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4∼5일 1천632만3천602명이 참여한 사전투표를 비롯해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집계도 반영한 결과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 최종투표율(77.2%)보다는 오히려 0.1%포인트 낮았다.

당초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6.93%를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19대 대선 투표율을 웃도는 것은 물론 80%의 벽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모두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호남 지역에서 투표율이 높게 나와 광주(81.5%), 전남(81.1%), 전북(80.6%)으로 집계됐다.

이어 세종(80.3%), 대구(78.7%), 울산(78.1%), 경북(78%), 서울(77.9%), 경기(76.6%), 대전(76.7%), 경남(76.4%), 강원(75.3%), 부산(75.3%), 충북(74.8%), 인천(74.8%), 충남(73.8%), 제주(72.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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