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동지와 지지자분들께 죄송"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며 패배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며 패배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패배를 승복하며 "오로지 책임은 저에게 있다. 윤석열 후보에 축하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새벽 3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이 후보는 "전국에서 일상을 뒤로하고 함께 해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과 밤낮없이 땀흘린 자원봉사자. 당원동지와 지지자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뜨거운 환심과 함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자신의 지지자를 향해 감사 인사를 표했다.

특히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윤석열 후보에게 축하드린다. 당선인께서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전히 우리 국민을 믿는다. 우리 국민은 위대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높은 투표율로 높은 민주의식을 보여주셨다"며 "여러분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전진할 것이다"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게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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