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마포하우징,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서 대상"
"500만 그루 나무 심기,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서 대상"
"'무엇이든 상담창구',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서 최우수상"
"체육시설 1달러 투자시 의료비 3.43달러 절약"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는 지난 3월 21일 마포구청에서 <베스트 단체장> 인터뷰로 유동균 마포구청장과 대담을 진행했다.
▲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는 지난 3월 21일 마포구청에서 <베스트 단체장> 인터뷰로 유동균 마포구청장과 대담을 진행했다.

 

[폴리뉴스 박정훈 기자] 지난 3월 21일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마포구청에서 '베스트 단체장' 인터뷰를 가졌다. 

유동균 구청장이 민선7기 마포구청장에 당선된 후 지금까지 구정을 펼치며 이룬 성과와 고충에 대한 나눔의 시간이었다. 정말 왜 기초단위의 지방정부가 필요한지를 알 수 있었다.

유동균 구청장은 지방자치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유 구청장은 "지방의원으로 집행부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던 의정활동 할 때와 직접 내 손으로 행정이라는 업무를 실행할 때, 변하지 않는 생각은 '공무원이 뛰면 국민이 행복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이 계속 뛴다는 것은 주민들의 민원이나 일어날 일들을 대비해 예측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공무원들이 일을 하면서 자부심과 긍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자주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잘 따라주고 있다"면서 공무원이 가져야 할 자질에 대해 설명했다.

유동균 청장은 참모들이 공약에서 빼자고 했지만, 뚝심으로 밀어붙인 MH마포하우징을 소개했다.

MH마포하우징은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유 구청장은 "MH마포하우징은 기존 주택을 매입해 단순하게 제공해주는 형태였다. 이후 주차장 부지를 매입해 1층과 2층은 주차장으로 만들고, 3층과 4층은 주거형태로 만들어 국가유공자, 신혼부부, 청년,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으로 말한 것은 케어안심주택이다.

유 구청장은 "임대주택 23가구와  임시 거주시설 3가구 총 29가구를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협약을 맺어 운영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임대주택의 개념이 아닌 커뮤니티실, 건강센터, 건강카페 등의 시설을 만들었고, 상주하는 간호사 선생님이 있어 응급상황에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 구청장은 “제가 공약에 넣을 때는 참모진들이 많이 반대했어요. 사람은 나의 삶이 더 나아질 거로 생각을 하지 삶이 나락으로 떨어질 건 생각을 안 한다, 그러니까 표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반대했지만 “표에 도움이 되고 안 되고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사업인지 하지 말아야 할 사업인지가 더 중요하다. 공약에 넣어야만 탄력을 받아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믿었고 실제 그런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유동균 구청장은 본지 김능구 대표와 인터뷰에서 '공무원이 계속 뛴다는 것은 주민들의 민원이나 일어날 일들을 대비해 예측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유동균 구청장은 본지 김능구 대표와 인터뷰에서 "공무원이 계속 뛴다는 것은 주민들의 민원이나 일어날 일들을 대비해 예측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500만 그루 나무 심기 이야기도 나왔다. 이 공약은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유 구청장은 "지금은 23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약 46% 정도 달성했다. 230만 그루의 나무가 미세먼지를 연간 약 82톤 정도를 흡수해 정화시켜준다"며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데 에어컨 182만 대를 하루 5시간 정도 켜둔 정도며 159만 명의 성인이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만들어 내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을 하면서 전혀 생각지 못한 부분이 ESG다. 나무를 심으면서 이것이 부수적으로 따라와 ESG에도 공헌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무엇이든 상담창구'에 대한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었다. 이 정책은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유 구청장은 "이 사업은 ‘도와줄 가족이 없어도, 돈이 없어도, 쌀이 없어도, 집이 없어도 우리에게 오세요. 우리가 다 해결해드린다’는 사업이다"라면서 "마포구에 거주하시는 분이 화재 등으로 집이 없어졌어도 하우징에서 거주 공간을 마련해주고, 인감증명서 발급 등 사소한 민원부터 층간소음 등의 문제도 해결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정폭력으로 인해 힘들어하신 분이 계셨다. 우리가 변호사를 통해 상담도 해주고 이혼 수속과 함께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해드렸더니 그 분께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정책을 통해 약 2천 개의 민원이 들어왔고 약 1700건의 민원이 해결됐다. 나머지는 민원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이든 소통창구'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마포구청>
▲ '무엇이든 소통창구'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마포구청>

 

또한 유 구청장은 체육시설을 많이 확충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체육시설에 1달러를 투자하면 의료비가 3.43달러가 절약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망원유수장에 게이트볼장이 있다. 그 곳에 계신 분들이 비 올 때도 이용할 수 있게 지붕과 바람막이를 요구해 설치해 드렸다. 설치를 한 후 다시 방문에 한 달에 병원은 몇 번 가시냐고 질문하니 게이트볼 하는 것이 더 재미있어 병원 갈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어르신들을 체육시설로 나오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유동균 구청장은 50년 마포 전문가로서 두 번의 마포구의회 의원과 서울시의회 의원을 역임한 풀뿌리 지방자치의 산증인으로서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늘 주민과 함께할 목민관으로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마포구청장에 당선됐다. 특히 어렵고 힘든 분들을 위한 따뜻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유동균 마포구청과의 인터뷰 주요내용]

Q : 청장님 오랜만에 뵙겠다. 이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민의를 대변하시는 일을 오랫동안 하시다 지난 4년간 행정수장으로 마포구를 이끌어 오셨다.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그렇다. 그 전에 의정활동이기 때문에 집행부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던 역할을 하다, 직접 내 손으로 행정이라는 업무를 들고 뛰기 시작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공무원이 뛰면 국민이 행복하다’는 것이다. 공무원이 뛰면 뛸수록 주민들이 그 힘을 덜어준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공무원이 계속 뛴다는 것은 주민들의 민원이나 일어날 일들을 대비해 예측하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공무원들이 일을 하면서 자부심과 긍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자주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잘 따라주고 있다. 

그런데, 역학조사, 자가격리 관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공무원들이 엄청 힘들어하고 있다. 현장 역학조사로 인해 모든 공무원이 현장에 파견됐지만 지금은 자가격리자가 워낙 많아져 현장 역학조사를 하지 않는다. 우리 마포구의 경우 많을 때는 확진자가 4천 명까지 발생했다. 이제 자가격리 관리 다음 병원 관리, 선별진료소 관리 등을 하면서 일이 훨씬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MH마포하우징이나 500만 그루 나무 심기 등 우리가 본연에 했던 업무는 꾸준히 해왔다. MH마포하우징의 경우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또, 500만 그루 나무심기의 경우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에서도 대상을 받아 공무원들이 노력한 만큼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한다.

Q : 구체적으로 질문하겠다. 조금 전 말씀하신 MH마포하우징은 참모들이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청장님의 뚝심으로 추진해 감동을 주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이후 진전된 부분이 있는가?

MH마포하우징하면 기존 주택을 매입해 단순하게 제공해주는 형태였다. 작년 이후 다시 시작했던 것은 주차장 부지를 매입해 1층과 2층은 주차장으로 만들고, 3층과 4층은 주거형태로 만들어 국가유공자, 신혼부부, 청년,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게 제공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그 다음 케어안심주택이 있다. 이 정책도 구체적인 안이 나왔다. 임대주택 23가구와  임시 거주시설 3가구 총 29가구를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협약을 맺어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임대주택의 개념이 아닌 커뮤니티실, 건강센터, 건강카페 등의 시설을 만들었고, 상주하는 간호사 선생님이 있어 응급상황에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처음 참모들이 반대한 이유는 공약을 만들 당시 ‘사람은 누구나 앞으로 더 잘 될 것을 생각하지 잘 안돼서 길거리에 나와 구청에서 주는 집에 들어가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정치인은 건전한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영국의 경제학자 콜링 클라크의 이야기를 했다. 내가 당선되기 위해 그 수혜자들에게 득이 되는 고약이 아닌 마포구에 꼭 필요한 공약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MH마포하우징을 시도했다.

 

500만 그루 나무심기는 2021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마포구청>
▲ 500만 그루 나무심기는 2021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마포구청>

 

Q : 다음은 500만 그루 나무심기다. 이 공약은 마포구에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곳이 없다면서 믿지 못하고 있다. 이 공약은 어디까지 달성했는가?
 
2027년까지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것이 목표였다. 지금은 23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약 46% 정도 달성했다. 230만 그루의 나무가 미세먼지를 연간 약 82톤 정도를 흡수해 정화시켜준다고 한다.

또,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데 에어컨 182만 대를 하루 5시간 정도 켜둔 정도며 159만 명의 성인이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만들어 내는 역할도 하고 있다.

처음 500만 그루 나무 심기를 했을 때 공무원들이 박수치며 환영한 것은 아니다.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으려면 축구장 16개 크기의 땅이 필요하지만 마포구에 그만한 땅이 없어 할 수 없다고 결론이 났다. 그래서 나는 ‘축구장 크기로 따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렇게 하지 말고 단 한 그루의 나무를 심더라도 자투리땅을 이용하자’고 했다. 그리고 ‘관에서만 나무를 심으면 힘드니 민간과 협업으로 진행하자’는 생각에 결혼, 출생, 입학, 졸업, 취업, 승진 등 기념일을 기리는 식수를 제안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고 묘목의 비용을 받아 직접 나무를 심을 수 있게 준비했다. 효과가 굉장히 좋았다.

Q : 묘목은 구청에서 구입하는 것인가?

그렇다. 우리가 묘목 비용을 받아 구입을 하고 당사자가 나무를 심게한다. 나무에 이름을 붙여 관리를 할 수 있게 한다.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사연이 있다. 길을 걷다 우리가 나무 심은 곳을 지나게 됐다. 그 곳에서 어린 아이 두 명이 나무를 만지고 있길래 다가가 ‘나무가 있으니까 좋으냐’고 물었더니 아이들이 ‘좋다’고 대답했다. ‘무엇이 좋으냐’고 되물었더니 ‘이 나무에 내 이름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생수를 나무에 부어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 이유를 물었더니 나무가 목마를까봐 부어준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나무를 귀하게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이 생기면 성장하면서 나무를 많이 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큰 나무만 심을 것이 아니라 차수벽에도 나무를 심고 있다. 

공동체 나무심기는 대한항공, 한샘, 새마을중앙회 등과 MOU를 맺어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하면서 전혀 생각지 못한 부분이 있다. 바로 ESG다. ESG는 환경, 사회 및 기업 지배구조를 의미한다. ESG를 개선하는 것에 있어 나무가 좋다는 것이 밝혀졌다. 나무를 심으면서 이것이 부수적으로 따라와 ESG에도 공헌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민참여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과도 함께하면서 엄청난 부대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 청사 내 수직정원은 지금 만들고 있는가?

재작년에 산림청에 실내 정원 공모사업에 공모를 해 당첨이 됐다. 작년에 10억원을 받았다. 이 10억원을 가지고 수직정원과 실내정원을 만들면서 애로사항이 있다. 바로 우리나라에 실내정원을 만드는 업체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도 3월 말이 되면 실내정원 조성이  완료돼 제대로 운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내정원은 딱딱하기만 한 실내에 나무를 심어 건강해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대가 크다. 또, 실내정원이 완성이 되면 벤치마킹도 많이 할 것으로 생각한다.

 

마포구에는 '마포코넷', '마포오랑', '마포청년나루' 등 다양한 청년일자리사업이 있다. <사진=마포구청>
▲ 마포구에는 '마포코넷', '마포오랑', '마포청년나루' 등 다양한 청년일자리사업이 있다. <사진=마포구청>

 

Q :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모든 동에 설치했다. 주민들에게 많이 알려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떠한가?

작년 2월부터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운영했다. MH마포하우징과 더불어 대표적인 사업으로 손꼽힌다. 이 사업은 ‘도와줄 가족이 없어도, 돈이 없어도, 쌀이 없어도, 집이 없어도 우리에게 오세요. 우리가 다 해결해드린다’는 사업이다.

마포구에 거주하시는 분이 화재 등으로 집이 없어졌어도 하우징에서 거주 공간을 마련해주고, 인감증명서 발급 등 사소한 민원부터 층간소음 등의 문제도 해결해주고 있다. 

한 사례를 소개하자면 가정폭력으로 인해 힘들어하신 분이 계셨다. 우리가 변호사를 통해 상담도 해주고 이혼 수속과 함께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해드렸더니 그 분께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이 사례를 계기로 홍보단을 만들어 홍보를 대대적으로 했으며 상담창구 담당 직원은 6급 공무원으로 했으며 이용하는 분들이 절대 빈 손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조치를 했다.

이 정책으로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상을 목표로 하면서 행정을 하지 않지만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을 하면 어떻게 알고 상을 주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이 정책을 통해 약 2천 개의 민원이 들어왔고 약 1700건의 민원이 해결됐다. 나머지는 민원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Q : 청장님은 주차장이나 각종 체육시설 같은 편의시설을 많이 만드는 것이 구청장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임기 4년 동안 얼마나 늘어났나?

차가 있는 곳에 주차장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주차장이 없으면 차를 가져오지 않겠다는 생각에 주차장을 만들지 않았다. 나는 반대로 주차장을 많이 만들어 차를 흡수 시키자고 생각했다. 임기 시작하자마자 진행했던 것이 망원 나들목에 테니스장과 배드민턴장이 있었다. 배드민턴장을 2층으로 만들어 1층에는 203면의 주차장을, 2층에는 체육시설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불법주정차 차량이 사라졌다.

또, 공덕동에 있는 망원유수지 인근이 불법주정차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을 깎아 22면의 주차장을 만들었다. 거주자 우선 주차 제도를 만들어 주차 문제를 해결했다.

성산유수지의 경우 복개를 해 지상 부분에 29면의 주차장과 체육시설을 만들고, 대흥2구역에도 20면의 주차장을 만들었다.

주차장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휴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호텔과 MOU를 맺어 야간에 25면의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우리 구청도 저녁이 되면 364면의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 또, 홍익대학교와 LH가정행복주택 등과 협약해 1546면의 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Q : 생활체육시설도 많이 확충했다.

그렇다. 밖에 나가 주민들과 대화를 해보면 주차장과 체육시설을 가장 많이 이야기한다. 정년퇴직을 하신 분들이 마땅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운동이다. 이로 인해 체육시설을 계속 늘려달라는 이야기가 빗발치고 있다.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체육시설 확충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체육시설에 1달러를 투자하면 의료비가 3.43달러가 절약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망원유수장에 게이트볼장이 있다. 그 곳에 계신 분들이 비 올 때도 이용할 수 있게 지붕과 바람막이를 요구해 설치해 드렸다. 설치를 한 후 다시 방문에 한 달에 병원은 몇 번 가시냐고 질문하니 게이트볼 하는 것이 더 재미있어 병원 갈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어르신들을 체육시설로 나오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울 화력발전소 옆에 5천 제곱미터, 4층 규모의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선다. 옥상에는 풋살장, 2층에는 수영장, 3층에는 배드민턴장, 나머지 한 층은 강의실과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Q : 화력발전소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가?

당연히 화력발전소 옆에 4호기와 5호기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리모델링해 4호기는 전시실, 커뮤니티 공간으로 개발을 하고 있고, 5호기는 보존을 하고 있다.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늦어지는 것이 있지만 올해 안에 착공할 것 같다. 내년 5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동균 구청장이 MH마포하우징 입주자와 이야기 하고 있다. MH마포하우징은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마포구청>
▲ 유동균 구청장이 MH마포하우징 입주자와 이야기 하고 있다. MH마포하우징은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마포구청>

 

Q : 코로나 구청장이었다면서 이번에 재임했던 단체장들은 아쉬움을 토로한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잘 못 들어가고 현장에서 진두지휘 할 때가 많았지만 위드 코로나 시대가 다가오는 것 같다. 준비했던 공약이나 행사 등이 대부분 취소가 됐을 텐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네. 단체장이 이 일을 해야겠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암초에 부딪힐 수 있고,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에서 부딪힐 수 있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이 장기화되면서 관련 행정 업무가 많았다. 나는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에 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두 번째로 특정 업무에 있어서 전문가에 맡겨야 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는 담당하는 곳이 보건소다. 보건소장과 코로나 대책을 세우면서 모든 계획을 수립했다.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새우젓 축제는 구민들에게 김장 때 사용할 양질의 새우젓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주는 목표가 있다. 새우젓 판매업자들에게 직거래를 통해 도움을 준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이 있다면 한 달에 한 번씩 택시운전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독거노인 지원센터와 장학재단에 기부를 해 왔지만 이것을 하지 못한 것이다. 택시운전을 하면서 보도블럭이나 가로수 등의 상태도 살펴볼 수 있었지만 택시운전을 하면서 직원들에게 코로나가 전파되면 오히려 더 손해이기 때문에 포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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