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고용노동부가 최근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사진=연합뉴스]
▲ 26일 고용노동부가 최근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작업 도중 폭발사고로 협력업체 근로자가 사망한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펼쳤다.

26일 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와 협력업체 사무실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이날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약 11시간에 걸친 압수수색 끝에 근로감독관 등 수십여명의 인력을 현대중공업 본관, 생산기술관 등에 보내 하드디스크, USB, 노트북, 작업장 안전 점검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는 폭발사고로 인해 협력업체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부 및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당시 울산조선소 패널조립 2공장에서 산소가스 절단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근로자 A씨는 원인 미상의 폭발로 인해 얼굴 등 신체 부위에 공구 등의 파편을 맞고 숨졌다.

사고 발생 이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현대중공업과 협력업체를 상대로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해왔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통해 회사가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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