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K-방역은 우리의 자부심, 결코 폄훼될 수 없는 자랑스러운 성과”

2022.04.28 14:02:36

인수위가 문재인 정부 방역을 ‘정치-자만-방심 방역’으로 평가절하한 데 대해 반박
“경제적 피해 최소화해 그야말로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밑거름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문재인 정부 코로나방역에 대해 “K-방역은 우리의 자부심”이라며 “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함께 방역진과 의료진의 헌신이 만들어 낸 국가적 성취입니다. 결코 폄훼될 수 없는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선 코로나방역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코로나방역 성과에 대해 “세계가 인정하는 성공 모델로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우리 스스로도 우리의 역량을 재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 역시 때때로 위기를 겪었지만 우리는 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인수위원회 코로나특위 위원장이 전날 ‘코로나19 대응 100일 로드맵’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방역에 대해  문 대통령은 이러한 인수위의 입장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선 방역현장, 코로나백신 연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코로나방역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데 격려와 감사를 표하고 “국민들께서는 방역의 주체가 되어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다. 모두가 코로나 극복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방역 성과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성공적 감염병 관리 모델로 우리나라를 꼽았다”며 “중증화율이 높았던 초기에는 코로나 확산 차단에 주력하여 매우 낮은 감염률을 유지했고,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확산 시기에는 위중증과 치명률을 낮추는 데 집중하여 국민의 희생과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얘기했다.

특히 “국경 봉쇄와 지역 봉쇄 등 다른 나라들 같은 과도한 통제 없이 효과적으로 감염병을 관리해내었다는 점이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며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은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빠른 경제회복을 이루는 토대가 됐다. 그야말로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방역 성공요인에 대해 “K-방역이 성공적이었던 것은 사스와 메르스 사태를 교훈삼아 국가 방역체계를 발전시켜 왔고, 공공의료체계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으로 선도적인 방역과 의료체계를 구축해 온 것이 든든한 밑바탕이 됐다”고 지목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의 혁신적 정책과 유연한 대응이 큰 역할을 했다. 검사-추적-치료로 이어지는 3T 전략을 효과적으로 시행했다”며 “창의적인 방법과 상황에 따른 신속하고 유연한 조치로 코로나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이제는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으며 우리의 전략대로 일상회복을 질서 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코로나가 아직 종식된 것이 아니다. 여전히 긴장하며 개인 방역을 잘하고, 새로운 변이나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대비도 해 나가야 한다.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잘 축적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방역 선도국가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간담회에는 검역, 진단검사, 환자 이송·치료, 백신 접종·생산·개발, 마스크·진단키트·주사기 생산업체, 정부·지자체 등 각 분야 방역 관련 담당자와 함께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조기 졸업과 동시에 당시 코로나19가 유행하던 대구로 파견되었던 간호사관학교 60기 졸업생 ▴뜨거운 땡볕과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 검체 채취를 담당했던 서울시 성동구 선별진료소 팀장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며 채취된 검체를 검사해 확진 여부를 판정하던 삼광의료재단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또 ▴백신 접종 초기 의료기관이 없는 도서지역 백신 접종을 실시한 한산도함 함장 ▴국내 백신 위탁생산 및 자체 백신 개발을 담당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공장장 ▴구급차에서 확진자 산모 출산을 도왔던 인천 서부소방서 구급대원 ▴중환자 병상 확보와 환자치료에 매진한 거점전담병원 박애병원 원장 ▴확진자들의 불안감 해소와 건강관리를 위해 전화기 앞에서 최선을 다한 재택치료센터 하나이비인후과 간호사 등 코로나19 대응의 주요 과정에서 활약한 인물들이 생생한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정찬 jcha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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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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