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렇게 충실·신속히 정부 출범 준비한 예 있었나”
안철수 “가장 능력 있는 인재들이 실현 가능한 과제 그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직원들로부터 선물을 받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직원들로부터 선물을 받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6일 해단식을 가졌다. 지난 3월18일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 지 49일만이다.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인수위에서 “제가 부족함이 많지만 새 정부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잘 운영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안철수 인수위원장으로부터 국정 과제를 책자로 전달받았는데 정말 든든하다. 이때까지 이렇게 충실하고 신속하고 별 탈 없이 인수위에서 정부 출범을 준비한 예가 있었나 싶을 정도”라고 했다. 

이어 “정부 공직에 참여하든 아니면 나중에 참여하든 여러분이 강력한 국정 지지 세력과 동반자로서 많이 도와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백지에 처음 그림을 그리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다”며 “그런데 전임 정부에서 그려놓은 그림 중에 잘못된 것들을 빡빡 지우고 새로 제대로 그리는 게 얼마나 어렵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내 평생 만나본 분 중에서 가장 능력 있는 인재분들이 그 일들을 전부 해줬다”며 공을 돌렸다.

안 위원장은 “공약과 국정과제는 다르다는 걸 그분들께 배웠다”며 “국정과제는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약과 다른 면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 욕을 인수위가 먹어야 당선인이 마음 편하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윤 당선인은 자신의 전매특허가 된 ‘어퍼컷 세리머니’를 세 차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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