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D-2
“공동체 위해 연대와 책임 다한다면 희망 꽃필 것”
“한국불교는 국민의 버팀목, 국난 극복에 앞장서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합장하고 있다.<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합장하고 있다.<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밝혔다.

8일 윤 당선인은 종로구 조계사에서 진행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를 통해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라는 표어를 가리키며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 매일이 희망으로 꽃 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퍼지는 뜻깊은 날이다. 이 소중한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한 분, 한 분의 희망이 담긴 연등을 보니 우리의 마음도 더욱 환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풀어냈다.

이어 "지난 2년간 우리는 코로나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국민 여러분과 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고 불교계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에 뜻깊은 오늘의 이 자리도 있는 것 같다"며 "올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의 연등 행렬이 3년 만에 다시 열려 코로나로 그늘진 우리 사회를 환하게 비춰줬다"고 했다.

그는 "한국 불교는 늘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국난 극복을 위해 앞장서 왔다. 불교의 문화유산은 우리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윤 당선인의 봉축법요식 참석에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 정희용 정무팀장, 이용 수행팀장 등이 동행했다. 윤 당선인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웅전 앞에 차려진 무대에 올라 나란히 헌촉(촛불공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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