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부정평가55%, 5년 평균 부정44.6%, 2020/9/2주차 이후 긍정보다 부정이 높아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지막주 5월1주차(2~4일, 6일) 국정수행 지지율은 40%대 초반으로 소폭 하락했고 문 대통령의 임기 5년 평균 지지율은 50%대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5월 1주차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4%P 낮아진 41.4%(매우 잘함 25.2%, 잘하는 편 16.2%)였고 부정평가는 55.0%(잘못하는 편 13.4%, 매우 잘못함 41.6%)로 1.4%P 올랐다. ‘잘 모름’은 지난 조사와 동일한 3.6%를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3.6%P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을 일간으로 보면 지난주 금요일(28일) 42.8%(부정 평가 53.1%)로 마감한 후, 5월 3일(화)에는 41.5%(1.3%P↓, 부정 평가 54.6%), 4일(수)에는 40.8%(0.7%P↓, 부정 평가 56.0%), 6일(금)에는 41.3%(0.5%P↑, 부정 평가 55.3%)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지난 3일 검찰수사권 분리 관련법안 공포가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긍정평가, 20대(2.3%P↑), 민주당 지지층(2.4%P↑), 무당층(3.3%P↑), 농림어업(7.0%P↑)에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대구/경북(6.6%P↑), 여성(4.3%P↑), 40대(5.3%P↑), 50대(4.0%P↑), 정의당 지지층(13.7%P↑), 보수층(3.7%P↑), 무직/은퇴/기타(7.7%P↑), 가정주부(4.4%P↑), 학생(3.2%P↑)에서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5년 동안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주간조사 기준) 2017년 5월 3주 81.6%로 시작해서 2022년 5월 1주 41.4%로 마무리됐다. 재임 5년 국정 수행 긍정 평가 전체 평균은 51.9%. 부정평가는 전체 평균은 43.4%를 각각 보였다. 재임 기간 긍정평가 최고치는 정부 출범 2주차인 2017년 5월 4주 84.1%였고, 최저치는 2021년 4월 4주 33.0%였다. 

재임 기간 부정평가 평균은 43.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최고치는 2021년 4월 3주 63.0%였으며, 최저치는 2017년 5월 4주 5.9%였다. 부정평가 최고치는 2021년 4·7 재보선을 앞두고 발생한 ‘LH 임직원 부동산 사건’이 재보선 패배와 맞물린데 따른 것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정 수행 긍·부정 평가가 처음으로 바뀐 시기는 2018년 12월 4주였다(긍정 45.9% vs. 부정 49.7%). 이후 오랫동안 엎치락뒤치락 박스권 흐름을 보이다 2020년 9월 2주(긍정 45.6% vs. 부정 50.5%) 이후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낮게 집계됐다.

재임 기간 1년 차에는 긍정 70.8% vs. 부정 23.3%→ 2년 차에는 긍정 56.0% vs. 부정 38.4% → 3년 차에는 긍정 49.2% vs. 부정 46.8% → 4년 차에는 긍정 43.2% vs. 부정 52.7% → 5년 차에는 긍정 41.6% vs. 부정 54.8%를 각각 보였다.

긍정평가에 영향을 미친 주요 사건 및 이슈로는 정권 초반 적폐 청산, 대북 이슈(도보다리 회담과 평양 방문 등 남북정상회담), 지방선거와 총선 등 선거, K-방역 성과 등 코로나 19 대응 평가와 위기 상황에 따른 국기결집 효과(rally round the flag effect) 등을 꼽을 수 있다.

반면, 부정평가에 영향을 미친 주요 사건 및 이슈로는 부동산 대응(‘LH 사태’, 대장동 등), 대북 이슈(개성 연락사무소 폭파와 ICBM 발사 등), 공정 이슈(조국 전 장관 사태와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이슈, 코로나 대응(백신 수급 등) 등이다.

문 대통령은 87년 직선제 이후 처음으로 대선에서 얻은 득표율보다 국정 평가 전체 긍정률이 높고, 마지막 임기 연차에도 40%대를 기록하였으며, 소속 정당 지지율보다 업무 수행 긍정 평가가 높은 첫 대통령이다. 재임 기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4%였다. 최고 지지율은 2018년 6월 2주 57.0%, 최저 지지율은 2021년 11월 1주 25.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6일 나흘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2,014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전화(3%)RDD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