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문재인 대통령 퇴임 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내 소회와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퇴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내 소회와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퇴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날인 9일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 위한 위기를 온국민이 단합된 힘으로 극복해낸 것도 잊을 수 없다"면서 "이를 우리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자립의 기회로 삼았고,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우리 제조업이 가진 세계적인 경쟁력 덕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동안 있던 많은 자랑스러운 일들이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놀랍다"며 "정부부처를 뛰어넘는 협업체계, 대중소기업간 연구자의 협력, 정부의 적극적인 R&D 투자 및 지원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가장 빠르게 경제회복을 이뤘다"며 "1인당 국민소득 3만5000달러로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선언한 한국판뉴딜은 한국을 디지털 과 혁신등 첨단과학기술 분야의 강국으로 각인시켰다"며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은 기후위기대응과 국제협력에서 한국을 선도국가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어느덧 민주주의, 경제, 수출, 디지털 혁신, 방역, 보건의료, 문화, 군사력, 방산, 기후위기, 대응, 외교 , 국제협력 등 많은 분야에서 선도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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