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비상경영체제 효과...2년 새 신용등급 BBB+에서 A- 회복

2022.05.13 16:38:43

<사진=현대로템>

[폴리뉴스 최지훈 기자] 현대로템은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한국기업평가(‘한기평’), NICE신평가(‘나신평’)로부터 신용등급 BBB+에서 A-/Stable(안정적)로 1단계 상향됐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로템의 신용등급의 상향은 지난 2020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상향 평가의 주원인으로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의 비상경영체제를 들 수 있다.

2010년대 초반 이후 현대로템은 매년 1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기업이었다. 하지만 2018·2019년 두 해 동안 각각 1960억원, 28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면서 계속기업의 전망까지 어두운 상황이었다.

이때 현대로템은 부채비율도 덩달아 360%까지 치솟으며 현대로템은 신용등급이 하향되는 등 고초를 겪었다.

이에  현대로템은 당시 현대차증권 사장을 역임하던 이용배 사장을 현대로템 사장으로 임명하면서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이후 이 사장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고부가 가치가 있는 철도·방산 부문의 사업 비중을 확대 개편하는 등 혁신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유휴부지 매각을 통해 차입금 비중을 줄이고 토지재평가를 시행해 자본규모를 확충했다.

개편 결과 이 사장 부임 첫 해 현대로템은 영업이익 820억원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21년에는 802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흑자전환 및 자본 증가에 따라 현대로템은 360%였던 부채비율도 223%까지 대폭 하락했다.

김나연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철도부문에서 준독점적인 내수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3조원 내외의 신규수주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과거의 대규모 손실을 경험삼아 투명수주심의위원회 신설, 원가검증 강화 등 업무프로세스 개선에 따라 실적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지훈 jhchoi@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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