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선 현장] 안철수, 분당갑 보훈단체 찾아 "6.25 유공자 고통 겪는 분 많아"

2022.05.17 14:03:36

내년, 한국전쟁 휴전 70주년 맞아…윤봉길 손녀 윤주경과 보훈단체 동행
유공자 심사 기준 완화, 보조금 지원 강화, 방역 의무 보상책 마련 약속
장애인 지원 위해 “국회의원 직접 찾아가 논의해 볼 것”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성남 분당갑에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출마한 안철수 후보는 17일 오전부터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보훈단체장 간담회에선 “6.25유공자 분들 중 고통에 빠져 계신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장애인연합회에 들러 인사말을 전하고 민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폴리뉴스는 안 후보의 이날 오전 유세 현장을 따라 동행했다.

안 후보는 분당갑 구민들과 소통, 교감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유세에 나섰다.

그는 17일 오전 판교 현대백화점 사거리에서 차량을 이용해 출근하는 구민에게 인사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발길이 바쁜 가운데서도 시민들은 안 후보의 인사를 친절하게 반겼고, 안 후보 역시 공손한 인사로 화답했다.

이어 안 후보는 성남시보훈회관에서 보훈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미 나이가 지긋하셔서 거동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안 후보와 만남을 위해 한데 모이셨다. 보훈단체장들은 전쟁 등 특히 한국전쟁으로 나라를 위해 공을 세우신 분들을 대표하시는 분들이다.

내년 2023년은 한국전쟁이 휴전 된지 70년이 되는 해다. 50년 6월 25일에 일어나 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이 체결되었다.

이 자리엔 윤봉길 독립운동가가 조부가 되시는 윤주경 의원이 참석으로 더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다.

안 후보는 보훈단체장 간담회에서 “전반적으로 볼 때는 우리나라에 대한 공헌도에 비해서 여러 가지 보험 혜택이 굉장히 부족하다”며 윤주경 의원님이 잘 정리된 보훈 정책 자료를 가지고 계셔서 그걸 국정과제 중에 하나로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위해서 생명을 바치고 또 여러 가지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최고의 예우를 해드리는 것이 선진국이다”며 “그런(국가 유공자가 예우를 받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국가를 위해서 내가 헌신하면 저렇게 대접받고 존경을 받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인식시키는 것이 문화적으로 교육적으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수위원장 시절 관련 고민들을 풀어놓으며 3가지를 공약했다.

그는 “첫번째로 (국가유공자) 심사 기준이 좀 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직접적으로 증거를 찾지 못할 경우는 그걸 국가가 증명 책임을 맡아서 제대로 심사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두 번째로 여러 가지로 80세 이상이신 분 중에서 가계 소득 50% 이하인 분들에게 지급되는 생활 보조금을 돌아가신 다음엔 끊어지는 것이 굉장히 문제가 많다”며 “배우자에게까지 계속 이렇게 연결돼서 지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의사 출신 군의관 출신으로서 보면 너무 고통에 빠져 계신 분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특히 6.25 유공자분들부터 굉장히 건강에 많은 지금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런 분들에 대한 (지원 같은) 것들을 지금 더 강화해야 (한다)”며 의사 출신 군의관으로서 가능한 고민을 말했다.

덧붙여 “현재 징집된 젊은이들도 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저는 찾아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며 “그전에는 군 가산점이 있어서 그래도 군대 갔다 온 사람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는데 그게 위헌 판정을 받아버렸다. 그래서 국가를 위해서 병역의 의무를 다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뭔가 다른 보상책이 필요하다 그런 생각하고 있다”고 공감을 자아냈다.

안 후보는 “내년이 종전 70주년 아니겠냐”며 “종전 70주년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여러 보건 단체 분들과 함께 준비를 해나가야지 되는 굉장히 중요한 그런 지금 시점이다”고 “지금부터 준비를 해나가면서 보훈단체 어르신들 의견들을 받아서 제대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야 한다”고 약속했다.

보훈단체장 간담회를 마친 후 바로 성남시장애인연합회를 방문한 안 후보는 관련 현안을 나눴다.

그는 “19대 국회 때 전반기 하반기 다 보건복지위원”이었다며 “굉장히 많은 법안들을 발의했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어 정치 입문하기 전 일화에서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대학원장으로 있을 당시 지체장애인 학생을 처음으로 입학시켰다”며 “(그런데) 저희 교실을 둘러보니까 휠체어를 타고 강의실로 들어갈 수가 없는 거였다. 그걸 전혀 생각하지 않고 만든 대학원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곤 “대학원 규모가 크지 않아서 예산이 별로 없었습니다만, 예산 거의 다 써서 그 학생이 다닐 수 있도록 이렇게 통로를 만들고 공사를 다 방학 동안에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현안들을 언급하며 “장애인 지원 기관 문제라든지 아니면 또 탄천 출입 문제 그리고 거기에 있는 화장실들도 제대로 지금 쓰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인 것들 이런 것들을 이렇게 보고 그걸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굉장히 좀 강하게 들었다”고 전하며 “좀 더 구체적으로 분야별로 여러 가지 현안들 말씀해 주시면 제가 최대한 노력해서 개선할 수 있도록 하려고 이렇게 찾아 뵀다”고 의지를 전했다.

협회 관계자 발언 이후 안 후보는 “문제해결이 되지 않아 답답할 때 잘 협조 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직접 국회의원들 찾아가 이야기도 해보겠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표했다.


관련기사


한지희 jh198882@polinews.co.kr
ⓒ 폴리뉴스(www.poli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폴리뉴스는 인터넷신문위원회의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PC버전으로 보기

(07327)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71 동화빌딩 1607호 | 대표전화 02-780-4392
등록번호:서울아00050 | 등록일자 : 2005년 9월 12일 | 발행인:(주)이윈컴 김능구 | 편집인 : 박혜경
폴리뉴스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2000 (주)이윈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olinews@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