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2,000만원 이상인 곳, 가격 높을수록 투표율 오르고 민주당 광역단체장후보 득표율 하락

[출처=한국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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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는 6.1지방선거 투표율과 여야 후보 득표율을 분석한 결과 최근 1년 아파트매매실거래가 전용면적 3.3㎡당 2,000만원을 기준으로 투표율과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8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방선거 직전 1년인 2021년 5월~2022년 4월 각 지역의 아파트매매실거래가와 투표율을 확인한 결과 전용면적 3.3㎡당 2,000만원을 기점으로 2,000만원 이하인 곳은 가격이 높을수록 투표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확인됐고, 2,000만원 이상인 곳은 가격이 높을수록 투표율도 같이 올라가는 경향이 확인됐다. 수도권으로 한정할 경우에도 비슷했다.

부동산 가격의 스펙트럼이 다양한 수도권 지역으로 한정해, 전용면적 3.3㎡당 2,000만원을 기점으로 이보다 가격이 낮은 곳은 가격이 높을수록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의 득표율이 상승했고 반대로 2,000만원보다 높은 곳은 가격이 높을수록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득표율이 하락하였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도 확인된 동일한 특정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매매실거래가 평균 2,000만원(전용면적 3.3㎡기준)을 기준으로 이보다 가격이 낮은 지역은 가격이 올라갈수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득표율이 상승하는 경향, 가격이 높은 지역은 가격이 올라갈수록 이 후보 득표율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민주당 수도권 기초단체장 득표율 또한 광역단체장 득표율과 동일하게 부동산 가격에 따른 득표율 변동이 확인되었다. 다만 상관관계는 광역단체장 득표율 변동에 비하면 크지 않았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광역단체장 선거에 비해 전국단위 이슈나 대형 정부 정책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작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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