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4%-김동연4% 새 주자로 주목, 국힘 지지층 내에서 오세훈 1위, 이낙연3% 저조

[출처=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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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은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대 지지율로 선두권을 형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9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자유응답) 이재명 의원 15%, 오세훈 서울시장 1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6%,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5%,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각각 4%,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1%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16명 포함), 4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지층(455명)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2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안 의원, 홍 당선인, 한 장관 세 명이 각각 9%를 얻었다(의견 유보 41%). 민주당 지지층(288명)에서는 이 의원이 4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김동연 당선인(6%), 이낙연 전 대표(5%) 등이었다(의견 유보 42%).

연령대별로 18~20대에서는 안 의원(10%), 이 의원(9%), 홍 의원(7%), 오 시장(6%) 등으로 4명의 인물이 비슷한 지지도를 보였고 30대에서는 이 의원(20%), 오 시장(11%) 순이었다. 이 의원은 40대(23%), 50대(22%)에서도 20%대 지지율로 가장 높았고 오 시장은 60대(1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권역별로 이 의원은 호남권(29%)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에서는 오 시장(13%)과 홍 당선인(13%)이 동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서울에서는 이 의원(15%)과 오 시장(13%) 지지율이 비슷했다.

이를 조사를 보면 6.1지방선거 결과가 일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과 오 시장, 안 의원, 홍 당선인 모두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 최근 2년 내(2020년 6월부터 2021년 11월, 2022년 6월)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이재명 의원 최고치는 27%(2021년 2월, 11월), 안철수 의원은 6%(2022년 6월), 홍준표 당선인은 15%(2021년 11월)다.

이 의원의 경우 2년 내 조사 최고치에 비해 크게 떨어졌고 안 의원의 경우 최고치와 비슷한 수준이며 홍 당선인도 최고치에 비해선 낮았다. 이번 조사를 통해 오세훈 시장이 사상 최초 4선 서울시장으로 여권의 대선주자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동연 당선인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개표 막바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지난 대선 주자였을 때보다 더 크게 주목받았다. 지방선거 직후 조사에서 두 사람은 나란히 향후 가장 기대되는 광역단체장으로 꼽혔다.

한동훈 장관은 김동연 당선인과 함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처음 등장했다. 5월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되면서부터 인사청문회까지 화제의 중심에 섰고, 취임 후 행보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9일 사흘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9.4%이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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