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12.5%-한덕수10.6%-권성동7.5%-장제원6.9%’, 한 달 국정평가 ‘60점 이하’ 48.7%’

[출처=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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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는 6월 3주차(14~15일)에 윤석열 정부 2인자를 꼽으라는 질문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위로 지목됐다고 17일 <뉴스토마토>가 전했다. 또 윤석열정부 한 달 평가에서는 ‘60점’을 기준으로 긍정-부정평가 팽팽하게 맞섰다.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권 인사 중 누가 윤석열정부 실질적인 2인자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37.3%가 한동훈 장관을 지목했다. 다음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12.5%), 한덕수 국무총리(10.6%)였다. 이어 ‘윤핵관’으로 불리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7.5%),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6.9%)이 지목됐다(다른 인물 9.7%, 잘 모름15.5%).

윤석열 정권의 2인자로 집권여당 대표와 내각을 총괄하는 총리, 여권 내부 실세그룹인 ‘윤핵관’보다 한 장관을 지목했다. 이는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최근 검찰 인사를 주도해 검찰조직을 장악한 것으로 평가되고 법무부 산하에 ‘인사정보관리단’을 둬 공직인사 검증 권한까지 쥔 것에 따른 국민적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18~20대는 이 대표(25.8%), 한 장관(22.3%)이 비슷하게 지목됐고 다른 모든 세대에서는 한 장관을 ‘윤석열정부 2인자’로 꼽았다. 30대는 한 장관(36.9%), 한 총리(12.4%), 이 대표(12.3%) 순이었고 40대의 한 장관 지목도는 43.6%, 50대는 42.9%로 40%대였다. 60대 이상에서도 한 장관을 지목하는 응답이 38.9%로 다른 여권인사들에 비해 크게 높았다.

권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한 장관을 윤석열정부 2인자로 봤다. 정권 2인자로서 한 장관 지목도는 경기/인천(40.9%), 부산/울산/경남(39.6%), 서울(36.8%), 호남권(37.7%), 충청권(32.5%), 강원/제주(31.3%), 대구/경북(30.7%) 등의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한 장관 지목비율은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34.2%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7.6%에 달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37.4%가 한 장관을 지목해 한 총리나 이 대표에 비해 크게 높았고 진보층에서도 한 장관 지목 응답이 41.9%로 가장 높았다. 여야 진영 공통적으로 한 장관을 2인자로 바라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윤석열정부 출범 한 달 국정운영 ‘60점 이상 47.5% vs 60점 이하’ 48.7%’

윤석열정부 출범 한 달에 대해 1~100점을 5개 구간으로 나눠 평가를 해 달라는 질문에 ‘80~100점’ 27.2%, ‘60~80점’ 20.3%, ‘40~60점’ 12.0%, ‘20~40점’ 11.4%, ‘0~20점’ 25.3%로 집계됐다. 60점을 기준으로 ‘60점 이상’이 47.5%이고 ‘60점 이하’는 48.7%로 팽팽했다.

5개 척도로 조사할 경우 ‘매우 잘함’, ‘잘함’, ‘보통’, ‘잘못함’, ‘아주 잘못함’으로 질문하는 것을 감안할 때 윤석열정부 출범 한 달 긍정평가(매우 잘함+잘함)는 47.5%이며 부정평가(잘못함 아주 잘못함)는 36.7%로 긍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60점 이상’ 긍정평가 비중이, 30대와 40대, 50대에서는 ‘60점 이하’ 평가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대구/경북, 강원/제주에서 ‘60점 이상’ 긍정평가 점수가 높았고 나머지 지역에서 ‘40~60점’을 포함한 ‘60점 이하’ 평가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5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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