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이유 ‘결단력’ 가장 높고 부정이유 ‘인사’ 가장 높아, ‘국민의힘40%-민주당28%’
한국갤럽은 6월 5주차(28~30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3주 연속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상승하면서 긍정-부정평가 격차가 1%포인트로 좁혀졌다고 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3%가 긍정 평가했고 42%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12%).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증가해 윤 대통령 지지율과 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1%포인트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하는 첫 외교행보에도 지지율이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 42% 대 부정 38%), 30대(39% 대 40%)에서는 긍정-부정이 경합했고 40대(27% 대 60%), 50대(35% 대 56%)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60대(57% 대 31%)와 70대 이상(68% 대 15%)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위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20대와 50대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높아진 것이 주목된다.
권역별로 대구/경북(긍정 51% 대 부정 27%), 부산/울산/경남(50% 대 38%) 영남권과 충청권(49% 대 41%)에서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서울(43% 대 41%), 경기/인천(41% 대 44%)에서는 긍정-부정이 경합했고 호남권(23% 대 60%)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20%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80%), 성향 보수층(71%), 70대 이상(68%)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4%), 성향 진보층(77%), 40대(60%) 등에서 두드러졌다. 6월 첫 두 주간 중도층의 대통령 긍정평가는 약 50%, 부정평가는 30%대 중반이었으나 이번 주는 각각 37%·46%로 부정평가 높게 조사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34명, 자유응답) '결단력/추진력/뚝심'(6%), '국방/안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소통', '전 정권 극복'(이상 5%), '공정/정의/원칙'(4%), '주관/소신', '변화/쇄신', '외교', '인사(人事)', '원전 정책', '경제/민생', '공약 실천',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418명, 자유응답) '인사(人事)'(1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독단적/일방적'(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5%), '직무 태도', '공약 실천 미흡'(이상 4%), '외교'(3%) 등을 이유로 지적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후 첫 분기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29%(1988년 3월), 제14대 김영삼 71%(1993년 3월), 제15대 김대중 71%(1998년 3월), 제16대 노무현 60%(2003년 4월), 제17대 이명박 52%(2008년 3월), 제18대 박근혜 42%(2013년 3월 평균), 제19대 문재인 81%(2017년 6월 평균), 제20대 윤석열 50%(2022년 5~6월 평균)다.
국민의힘 40%, 민주당 28%, 무당층 25%, 정의당 6%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0%, 더불어민주당 28%,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5%, 정의당 6%, 그 외 정당/단체 1%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동률을 기록했다. 6월 한 달간 흐름은 국민의힘(45%→40%)과 민주당(32%→28%) 모두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30일 사흘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9.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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