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제 민주당에 기대 더 가질 것 40.4% vs 기대를 버릴 것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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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는 6월 5주차(28~29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당대표 출마에 대한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지만 민주당 지지기반에서는 이 의원의 출마에 대한 찬성이 의견이 더 높았다고 1일 밝혔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의원의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에 대해 48.6%는 ‘도전해선 안 된다’는 의견을 밝혔고 42.6%는 ‘도전해야 한다’고 답했다(잘 모르겠다 8.8%). 반대 의견이 찬성에 비해 6.0%p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3주 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찬성 응답은 39.9%에서 2.7%p 증가했고 반대는 50.8%에서 2.2%p 감소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전해철, 홍영표 의원 등 반이재명 인사들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 의원 불출마를 압박하고 있지만 민심과 당심의 변화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들 의원들의 불출마로 민주당 전대는 박주민, 박용진, 강병원 의원 등 97그룹(90년대학번, 70년대생)의 부상과 맞물려 새롭게 재편되는 흐름이다.

연령별로 보면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도전에 대해 40대(찬성 64.4% 대 반대 27.4%)에서 찬성이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27.6% 대 62.4%)에서는 반대가 가장 많았다. 18~20대(41.6% 대 45.8%), 30대(44.6% 대 49.2%), 50대(44.3% 대 49.4%)에서는 찬반 의견이 경합했다.

권역별로 강원·제주(찬성 35.6% 대 반대 60.2%), 대구·경북(30.0% 대 57.8%), 부산·울산·경남(33.9% 대 56.8%), 충청권(39.3% 대 53.2%) 등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에 비해 많았고 서울(43.1% 대 46.2%), 경기·인천(48.7% 대 43.5%)에서는 찬반이 갈렸다. 호남권(54.8% 대 37.4%)에서는 찬성이 다수였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찬성 22.5% 대 반대 70.7%)에서는 반대가 강했고 진보층(68.7% 대 23.8%)은 찬성이 우위였으며 중도층(38.7% 대 48.7%)은 반대쪽으로 기울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76.7% 대 16.7%)에서는 찬성이 우세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9.0% 대 83.3%)가 압도적이었다.

‘이재명 체제 민주당에 기대 더 가질 것 40.4% vs 기대를 버릴 것 35.1%’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될 경우 민주당에 어떤 입장을 취하겠느냐는 질문에 40.4%는 ‘기대를 더 가질 것’이라고 답했고 ‘이재명 체제 민주당에 대한 기대를 버릴 것’이라는 응답은 35.1%였다. ‘지금과 같은 입장을 취할 것’는 응답은 17.9%였다(잘 모르겠다 6.6%).

연령별로 보면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 대해 18~20대(기대 더 가질 것 35.5% 대 기대 버릴 것 36.7%)와 30대(39.3% 대 37.5%)에서는 기대 여부가 갈렸고 40대(62.6% 대 18.2%)와 50대(45.8% 대 35.1%)에서는 기대를 더 갖겠다는 응답이 높았다. 60대 이상(26.3% 대 43.6%)에서는 기대를 버릴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권역별로 호남권(기대 더 가질 것 52.3% 대 기대 버릴 것 25.9%)과 경기·인천(46.0% 대 31.9%)에서는 이재명 체제 민주당에 기대를 더 가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TK(31.6% 대 44.8%), 강원·제주(34.7% 대 48.5%)에서는 기대를 버릴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서울(38.5% 대 36.8%), 충청권(36.7% 대 36.4%), PK(33.2% 대 34.9%)에서는 두 의견이 경합했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기대 더 가질 것 18.0% 대 기대 버릴 것 54.6%)과 진보층(67.3% 대 12.7%)에서 이재명 체제 민주당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고 중도층(38.3% 대 36.0%)에서는 양쪽 의견이 경합했다. 국민의힘 지지층(6.1% 대 63.7%)과 민주당 지지층(77.1% 대 7.8%)에서도 확연한 대조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29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임의추출방식, RDD)를 이용해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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