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엔 5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4선 김영주 민주당 의원 선출
21대 국회 후반기 사무총장으로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 유력
박홍근 “본회의에 국민의힘 입장 기다릴 것...국회 정상화를 위한 현안 처리 나서겠다"
권성동 "최대한 양보해 상임위원장 협의 위해 국회의장 선출 협조할 것" 공식 제안

<strong></div>김진표 국회의장 (사진출처:연합뉴스)</strong>
김진표 국회의장 (사진출처:연합뉴스)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여야가 모두 참석한 국회 임시회에서 김진표 5선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당선됐다. 한편, 이에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이 제안한 국회 상임위원장 여야 합의 선출을 전격 수용했다.

이날 임시회 본회의는 여야가 참석한 가운데 2시 개의됐다. 국회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275표 중 255표를 얻어 21대 후반기 국회의장에 5선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여당 단독 선출을 예상했었지만 박 원내대표의 극적 합의에 의해 여야 합의로 선출된 것이다.

김 국회의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 모두에게 중용되어 부총리, 장관, 차관 등 5번이나 역임한 전통 민주당 의원이며 재무관련 부처에서 오래도록 공직생활을 한 경제통이자 늘공이다.

2004년부터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선된 후 내리 5선에 성공했고, 민주당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 요직도 두루 거쳤다.

국회법에 따라 입법부 수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무소속이 되었으며,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 의장직을 맡게 된다.

김 의장은 이날 선출된 직후 인사말에서 "여야가 의장선출에 합의해주셔서 참으로 다행이다"라며 "그동안 수고해주신 여야 원내대표단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조속히 원구성 합의까지 이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으로는 생산·소비·투자가 위축되고, 밖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며 "금리와 물가가 치솟고, 상반기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유례없이 비상하다. 대응도 유례없이 비상해야 한다"며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 정부에만 맡겨놓기에는 상황이 너무 절박하다. 후반기 국회가 한 달 늦게 시작한 만큼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민생경제특별위원회'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의장으로서 포부로는 '대화와 타협이 꽃피는 국회' '삼권분립의 원칙에 충실한 국회' ' 헌법기관의 역학을 다하는 국회'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부에서 일할 때 ‘미스터 튜너’ 즉 ‘조정자’로 불렸다"며 "여러분 모두가 대화와 타협에 능한 국회의원이 되어달라. 저는 조정과 중재에 능숙한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1대 국회 신임 부의장 (좌)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우)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출처:연합뉴스)
▲ 21대 국회 신임 부의장 (좌)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우)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출처:연합뉴스)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은 김영주 4선 의원이 선출됐다. 전 부의장인 김상희 민주당 의원에 이은 한국 입헌 정치 역사상 2번째 여성 국회부의장이다.

그는 서울신탁은행 노조 간부 출신으로 여성 최초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연맹 상임부위원장까지 지내는 등 노동계 20년 경력을 가졌다. 

김 의원은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하여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영등포구 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2014년부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후 2017년 문재인 정부의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임명되었고,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4선에 성공, 김상희 전 국회부의장과 함께 국회 여성 최다선 의원이 되었다. 

김 부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국정 운영의 한 축인 입법부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선 여야 간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따라서 전 국회 의장단의 한 축으로서 여야 간 소통의 메신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야 간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보살피는 국회로 거듭나라는 것이 국민이 우리 국회에게 바라는 것이다"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먼저 국회에서 입법 정책 활동을 강화해 국민 요구에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당 몫으로는 정진석 5선 의원이 선출됐다. 

정 의원은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 후 한국일보에 입사해 15년간 기자생활을 했다. 이후 2000년 김종필 자유민주연합 총재에 의해 자유민주연합(이하 자민련)에 입당해 정계에 입문했으며,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민련 후보로 충청남도 공주시-연기군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오시덕 후보에 밀려 낙선하면서 故노무현 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입당을 권유했지만 사양하고 국민중심당을 창당해 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이후 2010년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회 사무총장으로 역임하기도 했다.

2016년 나경원 의원을 상대로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 선출되었고, 이후 탄핵 국면에서 '자유 투표'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킨 바 있다.

정 부의장은 "모처럼 여야가 국회 의장단 선출에 합의했다. 작금의 심각한 민생위기 타개를 위해서 더 이상 원 구성을 미룰 수 없다는 절절한 책임감 때문일 것"이라며 "우리 모두는 국회 밖 국민들의 고단한 삶의 문제를 더 이상 외면,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다. 집단지성으로 민생위기를 타개하는 노력, 당장 머리 맞대고 숙의하는 그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당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짧은 정치 연륜이지만 많은 경험을 살려서 국회가 진정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의회 본령인 대화와 타협이 회복되고,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과 정 의원은 총 투표수 258표 중 찬성 243표, 223표로 각각 선출됐다.

21대 후반기 국회 사무총장엔 이춘석 현 사무총장 후임으로 민주당 4선 출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언론인 출신 정치인이다.

박 전 장관은 민주당내 대표적인 비문정치인임에도 문재인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하며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케미를 자랑했다. 성비위 사건으로 열린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장 후보로 붙은 바 있다. 

김 신임 의장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회 사무처 인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극적으로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여야 합의 선출...박홍근 "국회의장 선출 협조해주면 국회 상임위원장 여야 합의 선출 제안 수용할 것" 

박 원내대표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개의한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4일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에 국민의힘이 협조한다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안한 '빠른 시일 내에 국회 상임위원장을 여야 합의로 선출하자'는 제안을 수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후 2시 본회의장에 들어가 국회의장 선출 절차에 바로 착수하지 않고 국민의힘의 입장을 기다리겠다"며 "초대형 복합위기 앞에 풍전등화의 신세로 내몰리고 있는 민생을 지키기 위해서 더 이상의 국회 공전은 방치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에게는 합의 대 합의, 약속 대 약속을 이행할 의무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법사위와 예결위의 정상화를 통한 국회 개혁과 사법개혁특위 운영 등 쟁점에 대해서는 상임위원장 선출과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계속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합의를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저와 민주당은 오늘부로 민생을 가로막는 벽들을 하나씩 허물어 나가겠다"며 "이제 개점휴업의 상태를 끝내고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민생경제 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 오늘 국회의장이 선출되면 유류세 인하, 밥값 지원법 등 시급한 입법과 청문회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현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앞서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 공개적으로 또 공식적으로 제안한다”며 “상임위원장 선출을 여야 합의 하에 처리하는 것을 약속하면 오늘 의장뿐 아니라 부의장까지 포함한 의장단 선출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제안을 수용하면) 그 부분에 대해 다시 의총을 열어서 의원님들을 설득하겠다”며 “저희들이 통 큰 양보, 통 큰 결단을 하겠다. 저희들이 최대한 양보한 거라는 걸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번 여야 극적 합의는 공전 국회 한달 여 만으로 원 구성 등 국회 정상화 수순에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김진표 국회의장 당선 인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제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진표 의원입니다.

여야가 의장선출에 합의해주셔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그동안 수고해주신 여야 원내대표단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조속히 원구성 합의까지 이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솔직히 요즘 통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이라고 하는 막중한 소임을 앞두고 천근만근 직분의 무게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거센 파도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생산·소비·투자가 위축되고, 밖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리와 물가가 치솟고, 상반기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증시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우리가 밤잠을 설쳐가며 대처해도 이겨내기 녹록치 않은 난제들입니다.

무엇보다 당장 우리 국민들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겪고 있습니다.
점심 한끼가 걱정이고, 하루하루 생활비가 두려운 국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득 하위 20% 가구는 가처분소득의 절반 가까이 식비로 지출하는 지경에 이르고있습니다.
전 국민의 생필품이라 할 수 있는 수송용 기름값도 자고 나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유례없이 비상합니다.
대응도 유례없이 비상해야 합니다.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합니다.
정부에만 맡겨놓기에는 상황이 너무 절박합니다.
후반기 국회가 한 달 늦게 시작한 만큼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당면한 민생경제위기에 긴급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합시다.
속절없이 원 구성 협상을 기다릴 여유가 없습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도 시급히 구성해서 남은 공직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착수합시다.

무엇보다 원구성부터 신속하게 끝내야 합니다.
국회 개원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입니다.
국민의 명령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국민의 명령을 지체 없이 받들어야 합니다.

차제에 여야가 원구성 협상으로 허송세월하는 이 오래된 불합리도 끝을 내야 합니다.

현행 국회법은 국회의원 임기 개시 7일 안에 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반기 의장에 대한 선출 시한은 법으로 강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입법 불비 때문에 많은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의장 선출을 못하면 국회는 완전히 공백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나라에 비상한 상황이 생겨도 국회가 아무런 대응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입법 불비 문제, 한시바삐 해소해야 합니다.
국회법을 고쳐서 어떤 경우에도 국회가 공백은 없게 합시다.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 시한도 전반기처럼 못을 박읍시다.


존경하는의원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혁신을 선도하는 경제대국, 문화강국의 문턱 앞에 서 있습니다.
긴 역사의 관점에서 보면 지금 이 순간이 중대한 변곡의 시간입니다.

문턱을 넘어 과감하게 전진할 것인가? 천금의 기회를 놓치고 주저앉을 것인가?
훗날 역사는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실천을 주목하고 또 기록할 것입니다.

저는 국회의장으로서 의원 여러분과 함께 우리 국회에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21대 후반기 국회를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국회>로 만들겠습니다.

첫째, <대화와 타협이 꽃피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소통이 만발하고, 합리적인 토론과 진지한 타협이 일상이 되는 민의의 전당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독일 의회 모델의 ‘현안조정회의’를 제도화하겠습니다.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 상임위원장 및 간사, 정부 관계자가 일상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는 새로운 길을 열겠습니다.

둘째,<삼권분립의 원칙에 충실한 국회>를 만들겠습니다.국회는 국민을 위한 민생입법의 산실입니다.
저는 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확고히 준수할 것입니다.
그러나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주저 없이 제 역할을 다하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다수결의 원리를 따르면서도 소수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송무백열(松茂柏悅). ‘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가 기뻐한다’는 말처럼 여야는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다양성이 공존하는 건강한 숲, 상생의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셋째,<헌법기관의 역할을 다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우선 헌법에 명시된 국회의 예산심의·의결권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국회의 예산 심의과정을 개선해 정부예산 편성 단계별로 예결위 및 상임위원회에 예비 보고토록 하겠습니다.
국민 혈세가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익 실현을 위한 의원외교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한 국회입법청원 시스템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이제 우리 정치도 승자독식 패자전몰의 폐습과 결별할 때가 되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권력구조의 개편도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
35년 된 낡은헌법 체계를 시대에 맞게 전면적으로 뜯어고쳐야 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개헌 논의가 있었습니다.
사회적 공감대도 넓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21대 국회 임기 안에 개헌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양극화, 저출생,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균형발전.
선도국가로 전진하기 위한 국가과제 해결에 앞장서는 국회의장이 되겠습니다.
국회가 국민의 지혜를 하나로 담아내는 큰 그릇이 될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국회의장이 되겠습니다.
신냉전시대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의 당국자들이 대결주의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국회가 평형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국제적 진영대결의 회오리 속에서 실사구시의 용기를 포기하지 않는 국회의장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갈등으로 절망을 키우는 정치가 아니라 협력으로 희망을 만드는 정치를 합시다.
국회를 대화와 타협, 조정과 중재의 전당으로 만듭시다.

우리 정치는 타협을 이룰 때마다 한뼘씩 성숙해졌습니다.
저는 정부에서 일할 때 ‘미스터 튜너’ 즉 ‘조정자’로 불렸습니다.

81석 소수 야당의 원내대표로 일할 때는 동물국회라는 오랜 악습의 고리를 끊어낸 국회선진화법 타협을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대화와 타협에 능한 국회의원이 되어주십시오.
저는조정과 중재에 능숙한 국회의장이 되겠습니다.
우리 국회의원 모두는 국민과 역사의 평가를 받는 공동운명체입니다.
21대 국회가 정치 대전환을 이룩한 국회, 새로운 희망을 만든 국회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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