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연대 기대하려면 합리적 보수 포용했어야”
“지난 대선, 역대급 비호감 후보에 '싸움 대리인' 뽑는 선거…훌리건 현상 '조국' 때부터”
“박지현, 당무위 정식 안건 미채택 아쉬워…토사구팽 안돼”

 '촛불 정신을 “연대와 통합의 정신이다”라고 하는 걸로 해석을 했다면 그 제정파들을 다 끌어안고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 사회를 태극기 부대를 중심으로 한 수구 세력들을 좀 힘을 약화시키고 합리적 보수세력까지 끌어안는 정신으로 가버릴 것인가 정치 세력을 정치 세력을 재편할 것인가라고 하는 걸 고민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문재인 정부나 민주당이나 좀 게을리하고 등한시했던 거 아닌가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진:폴리뉴스 강경우 PD)
▲  "촛불 정신을 “연대와 통합의 정신이다”라고 하는 걸로 해석을 했다면 그 제정파들을 다 끌어안고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 사회를 태극기 부대를 중심으로 한 수구 세력들을 좀 힘을 약화시키고 합리적 보수세력까지 끌어안는 정신으로 가버릴 것인가 정치 세력을 정치 세력을 재편할 것인가라고 하는 걸 고민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문재인 정부나 민주당이나 좀 게을리하고 등한시했던 거 아닌가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진:폴리뉴스 강경우 PD)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연이은 선거 패배 아픔을 딛고 새로운 2년을 이끌어갈 지도부 경선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완패 이후 다양한 모임, 토론회, 간담회 등의 선거평가를 통해 뼈를 깎는 쇄신을 약속했다. 이는 2024년 4월 10일에 실시될 22대 국회의원 선거 승리를 위함이기도 하다. 선거 전반을 이끌어야 할 새로운 당대표가 8.28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지도부 경선에 민주당내 의원들 모두가 신중의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거듭된 쇄신 약속에도 여전히 강성 팬덤의 폭력성은 민주당 고질적인 병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원욱 의원은 그 시작을 조국 전 장관으로 분석했으며, 21대 국회 초반 초선 5명의 의원들, 이른바 '초선5적'의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는 주장을 당내 중진들이 도와줬다면 이제는 홀리건에 가까운 강성 팬덤화를 극복했을  수도 있었다는 가능성을 전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이런 강성 팬덤의 중심에 또 다른 한 사람이 있다. 이재명 의원이다. '개딸'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민주당 기존 기득권과 대척을 지며 '계파 갈등'의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판국이다. 

‘어대명’은 '어짜피 당대표는 이재명'의 줄임말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도 당대표 인물은 이재명 밖에 없다는 취지의 단어다. 최근 '졌잘싸'에 이어 '개딸'에 의해 생겨난 민주당내 유행어다.

이런 강성 팬덤화는 이번 당권과 연관된 전당대회와 무관하지 않다. 이른바 ‘비명’ 대 ‘친명’ 이다.

민주당 기득권 의원들은 선거 패배 책임론을 명분으로 ‘이재명 불가론’을 주장하며 이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막고 있다. ‘이재명 불가론’ 대 ‘어대명’의 대립은 계파 갈등으로 심화시켰고, 이는 이 의원을 겨냥한 고립 전략으로 격화됐다.

그럼에도 앞서 전준위는 경선 룰에서 국민 여론과 당원 목소리 반영 비율을 높혀 이 의원 당선 확률을 높였다. 비대위와의 미묘한 신경전에 당내는 옥신각신했지만, 결국 전준위 혁신안이 대부분 받아들여지면서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일반국민 여론조사 25%으로 경선 룰이 확정됐다. ‘친문’ 이자 ‘비명’ 의원들에게 유리한 대의원 비율은 줄인 것이다.

이 와중에 이 의원은 지난 17일 당대표 출마 신청이 시작되던 날 출사표를 던졌다.

<폴리뉴스>는 정세균계이자 계파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 격화되자마자 가장 먼저 모임을 해체하면서 쇄신을 몸소 실천했던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경기 화성시을)을 21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략공천위원장을 맡아 민주당 선거 전략을 직접적으로 세웠던 이원욱 의원은 <김능구의 정국진단>을 통해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2번의 선거 패인의 핵심을 밝혔고, 민주당이 해결할 과제를 논했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국진단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폴리뉴스 강경우 PD)
▲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국진단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폴리뉴스 강경우 PD)

[대담 김능구 대표, 정리 한지희 기자] 이원욱 의원은 김능구 대표의 “정권교체론이 10~15%는 늘 앞섰다”며 “0.73%차로 진 이유를 해석해주실 수 있나”는 질문에 “정권교체론이 높다고 다 정권교체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패배의 요인으로 “이게 꼭 개량할 수는 없겠지만 문재인 정부의 실정 이라고 하는 것이 뭐 한 50% 정도 되지 않겠느냐. 그것이 이제 정권교체론이다”라며 “그 다음에 두 번째로 민주당의 무능함 이런 것들이 또 한 뭐 한 230 퍼센트 되지 않겠느냐. 그리고 후보의 각종 리스크 요인들,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들 이런 것들이 또 한 20~30%가 되지 않았겠느냐. 이렇게 판단한다”고 짚었다.

‘탄핵국면 이후 촛불연대의 표를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다 떨어져 나갔다.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촛불 정신으로 연대와 통합의 정신을 강조하시는 견해가 있다”며 “하지만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개혁을 더 가열차게 하라고 해석한 거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촛불의 정신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귀결되었다고 한다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만들게 됐던 제 정파들이 존재했던 거고 권성동 의원은 당시 법사위원장으로서 안건을 상정하는 데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던 사람이다”면서 “인물로 보면 안철수, 유승민 심지어 지금 여당의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권성동 의원 이런 분들도 다 촛불 정신에 함께했던 사람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합리적 보수세력까지 끌어안는 정신으로 정치 세력을 재편할 것인가라고 하는 걸 고민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문재인 정부나 민주당이나 좀 게을리하고 등한시했던 거 아닌가라고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전략공천위에서 송영길 컷오프, 비대위에서 뒤집어졌다”

정세균 총리님과 노무현재단 이사장 취임식에서 (사진제공:이원욱 의원실)
▲ 정세균 총리님과 노무현재단 이사장 취임식에서 (사진제공:이원욱 의원실)

강성 팬덤 관해서는 ‘연청’ ‘노사모’를 언급하면서 “팬덤 없었던 정치는 없지 않느냐”며 “그런데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애게 공격을 일삼고 욕설을 하진 않았다”며 심각성을 짚었다.

그러면서 “근데 그런 현상은 조국 전 장관 문제부터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1대 국회 초반에 ‘초선 오적’들이 상기시켜줬던 ‘조국의 강’을 건너자는 주장을 잘 지켜봤어도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는데 아주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았는가 싶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3~4일만 버텨줬어도 지원 성명 내기로 한 것도 있고 그런데 갑자기 반성문을 (쓰고) 그러니까 너무 쉽게 굴복한 면이 있다”며 “그걸 더 이상 지켜줄 수가 없었다”고 회고했다.

‘정세균 전 총리 같은 훌륭한 분들은 팬덤 형성이 안됐다. 이 의원은 정 전 총리를 지지했으니 많이 답답하셨을 텐데 어떤 평가를 하셨나’는 질문에 “팬덤 형성도 2020년대 정치적 흐름이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며 트럼프를 언급하며 “트럼프 이후에 “이거 너무 했던 거 아니야”라고 하는 국민적 자성이 있었고 바이든 같은 합리적인 사람이 되고 이런 과정들이 펼쳐진다”고 짚었다.

그는 “대한민국이 지금 1945년 해방 이후에 찬탁 반탁 논쟁이 있었을 때 그때 대한민국이 가장 이념적 분화가 심했고 대립이 심했다고 하다”며 “근데 요 근래에 지금 그때보다 더 이념적 갈등과 대립이 심하다는 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 대해 “민주당은 비호감도는 굉장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내 편을 위해서 싸워줄 것 같지 않다며 멀어져 가게 되는 것이다”며 "“나를 위해서 싸워준 사람, 우리 진영을 위해 싸워준 사람은 누구야. 어 그래, 문재인 대통령과 맞서 싸웠던 윤석열 아니야. 윤석열을 지지해야지”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선에 대해서는 “제가 우리 당이 전략적인 고려에 의해서 그러니까 몇 군데를 그 정도 일정 비율 이하를 관할할 수 있는 전략공천위원장을 맡았는데, 저는 전략적으로 서울을 꼽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 패배의 핵심적인 이유 중에 하나가 부동산 문제였기 때문에 저는 부동산의 책임 있는 후보자들은 이번 선거 때는 나가지 않는 게 좋겠다라고 싶었고 그 최고의 당사자는 사실 송영길 직전 당 대표였다”며 “그래서 전략공천위 선에서 컷오프를 시켰는데, 비대위가 다 공천을 해버렸다. 뒤집어진거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선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20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라서 중앙정치를 쟁점화 시키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했다”며 “그런데 송영길 후보 이재명 후보가 공천을 받고 출전을 하게 되면서 이것이 그러한 지역일꾼론보다는 중앙선거로 확 부딪혀 버린것이다”고 논리적으로 피력했다.

그러면서 가까스로 이긴 경기도에 대해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와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완전히 이제 반대로 보여진다”며 둘을 비교했다.

그는 “일단 진영으로 보면 진보 진영이 분열된 선거였던 대통령 선거와 반대로 경기도지사 선거엔 보수 진영 분열이었다. 강용석 후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후보 리스크엔 법인카드와 같은 우리 이재명 후보에게 크게 있었고, 경기도지사에서는 김은혜 후보의 막판 재산 은닉 등 악재가 계속해서 터졌다”고 짚었다.

이 의원은 “그렇게 완전히 바뀐 선거다”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기는 윤석열 대통령은 0.73%뿐이 이기지 못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동연 후보는 0.15%뿐이 이기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6.1 지방선거 당시 개표 결과는 다음날 오전 6시 45분께 당선 유력 확정 되었다. 밤새 엎치락뒤치락하면서 각축전을 벌였다.

그러면서 ““내가 잘 싸워서 그나마 내가 이겼어” 라고 하는 것과 “아니야 내가 이긴 게 아니고 저쪽이 못해가지고 (저쪽이) 질 수 뿐이 없었던 거야” 라고 하는 것 어떻게 결과는 똑같았지만 상황 인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전국을 어떻게 운영하고 경기도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라고 하는 것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저는 그런 의미로 후자로 해석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행히도 김동연 후보는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검수완박,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초한 측면 크다"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사진제공:이원욱 의원실)
▲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사진제공:이원욱 의원실)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의 과제로는 “지난 지방선거 때 광주에서 37%의 투표율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라고 하는 것들이 민주당이 지금 바라봐야 될 아주 주안점이 아닌가 싶다”며 “민주당이 국민들한테 지금으로서는 “쟤네 뭐 하자는 정당이지 집권 이후에도 제대로 못했고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너네들이 한 게 뭐야” 하여튼 이런 질책들이 있는 것 같다”고 자성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때는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다 라고 하는 게 명확하게 그런 자기가 지향해야 될 정치적 목표를 갖고 있었다”며 “그런데 그런 것들이 많이 지금 퇴색돼 있지 않았나 싶고 그래서 “그러한 깃발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라고 하는 것이 하나가 필요하고 그 깃발을 향해서 꾸준하게 전진해 나가 했을 때 신뢰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피력했다.

이재명 의원에 관해서는 “본인의 리스크와 상관없이 (2024년에 국회의원) 선거를 하기 위해서는 중도층의 표심이 굉장히 중요한데 중도층의 표심을 제대로 흡수해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 이런 것들은 아쉬운 점이라고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한동안 민주당 내에서 쇄신 목소리를 높이며 당대표 출마권을 달라고 요구했던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박지현 전 위원장의 5대 개혁 과제 이런 것들이 방향은 지방선거를 5일 앞두고 시기적으로는 굉장히 문제가 있었던 내용들이다”라면서도 “그렇다고 절대로 토사구팽 해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앞서 6개월 당원 자격에 국한하는 당대표 출마권에 대해 박 전 비대위원장은 계속적으로 본인을 예외적 사례로서 당무위에 공식 안건으로 상정해달라 요청했음애도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거절했다. 이에 박 전 위원장은 1인시위격으로 국회 정문 앞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이 의원은 “박 전 위원장 개인을 우리가 버리지 말아야 된다라고 하는 거는 확실한 건데 박 전 위원장이 개인적 정치 스타일을 바꿔야 되는 문제 이런 것들도 같이 존재한다고 보여진다”며 “쇄신 외쳐 놓고 대놓고 송영길 후보를 경선에 참가시키고 이재명 후보를 계양해서 단수 공천을 주는데 아주 지대한 역할을 하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화성을 지역 행사 활동 사진 (사진제공:이원욱 의원실)
▲ 화성을 지역 행사 활동 사진 (사진제공:이원욱 의원실)

<프로필>

이원욱 의원은 충청남도 보령 태생으로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85년 대학교 4학년 때 민주화 운동으로 징역을 살다가 특사로 출소했다. 출소 이후 선반공 등으로 일하다가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 당직자로 정계 입문을 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그는 연고 없는 화성시 을에 출마하고, 결과는 낙선했지만 화성시 을 지역위원장을 맡으면서 19대 총선 당시 같은 지역구에 재도전하여 당선되었다.

그는 대학교 직속 선배인 정세균의 2012년 대선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으면서 정세균계로 꾸준히 활동했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2019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2016년부터 총선에 연임했고, 21대 총선에서 당선되어 3선고지에 올린 국회 전반기엔 과방위 위원장을 받았다.

[다음은 이원욱 의원과의 인터뷰 핵심 내용 (1) 전문이다]

Q. 제가 지난 대선 패배에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라고 제가 지적하는 게 ‘원팀, 원보이스 때문에 망했다’ 저는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

A. 맞다.

Q. 첫 질문이 우리가 정권 재창출보다 정권교체가 10%내지 15%가 늘 앞섰다. 지난 대선 기간에 그런데 막상 결과는 0.73%로 나왔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조금 혼동스러운 거다. 대선 평가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 다음에 후보와 캠프 이렇게 되어야 되는데 0.73%밖에 안 되다 보니까 조금 다들 헷갈려 하는 거다.

그리고 저는 '지방선거하고 대선은 좀 분리해서 봐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든다. 먼저 대선을 여쭤볼텐데, 우리 의원님이 볼 때는 민주당의 대선 패배 원인, 중요한 것부터 시작해서 말씀 부탁드린다.

A. 김대중 정부 때 정권교체 여론이 노무현, 문재인 정권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높았다.

이명박 정권 때도 정권 교체 여론이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정부 말기에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이 되고 그리고 이명박 정권 이후에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이된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은 정권교체의 덕을 봤다고 그런다.

그러니까 대통령 선거는 물론 기존 선거에 대한 기존 정권에 대한 평가 선거라고 하는 의미가 있지만 미래 지도자를 누구를 뽑을 것인가 라고 하는 거에 대한 희망의 성격을 같이 갖고 있다.

그래서 뭐 꼭 정권교체론이 높다고 해서 그것이 꼭 정권교체로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그런 사례들은 대한민국에서 최근에도 제가 조금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노무현,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는 것을 봐도 그렇다.

그래서 그렇다고 그렇게만 보면 과연 우리 진영에서 이재명 후보가 제대로 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느냐 라고 하는 것. 이런 것들이 정권교체 정권을 재창출하지 못한 여러 요인 중에 하나가 있겠다.

저는 이게 꼭 개량할 수는 없겠지만 이제 크게 보면 문재인 정부의 실정 이라고 하는 것이 한 50% 정도 되지 않겠냐. 그것이 이제 정권교체론이다.

그 다음에 두 번째로 민주당의 무능함 이런 것들이 또 한 2~30 퍼센트 되지 않겠느냐 그리고 후보의 각종 리스크 요인들,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들 이런 것들이 또 한 20~30%가 되지 않았겠느냐. 이렇게 판단을 한다.

그러다 보니 이제 굉장히 박빙으로 선거를 치러졌지만 그런 여러 가지들이 합해져서 결국은 정권 재창출을 하지 못하고 패배할 수 뿐이 없었다.

Q. 근데 문재인 정부는 촛불 시민혁명을 안고 출범한 정부다. 그래서 당시에 "보수도 탄핵으로 떨어져 나오고 일부가 그래서 70~80%의 촛불연대로서 정말 나라다운 나라를 기대를 많이 했다" 했는데 다 떨어져 나가고 나중에는 조금 심하게 이야기하면 "이렇게 청와대만 남은 것 같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다.

국회에서 계속 그걸 지켜보고 또 여러 역할을 하시고 했는데 그 부분이 저는 좀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A. 그러니까 촛불의 정신에 대해서 그러니까 민주당 내에서도 아니면 시민사회 촛불에 참가했던 시민사회 진영 내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들 견해들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하나의 견해는 “촛불은 개혁에 더 개혁을 가열차게 하라고 하는 것이 촛불의 정신이다” 라고 보는 견해도 있고.

촛불의 정신은 “일부 수구 세력들을 제외한다면 굉장히 연대와 통합의 정신이다. 그걸 통해가지고 대한민국을 좀 제대로 바꿔가라고 하는 그러한 것이다” 라고 하는 해석하는 그런 견해도 있을 수가 있다.

그것을 “보다 더 가열차게 개혁의 전선에 나서라” 라고 했던 것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해석을 했던 것이 아닌가.

그러다 보니 그 촛불의 연대했던 제 정치 세력들이 사실상 다 떨어져 나가고 윤석열 후보한테 아마 단일 후보를 지원하는 정치세력으로 남았다.

인물로 보면 안철수, 유승민 심지어 지금 여당의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권성동 의원 이런 분들도 다 촛불 정신에 함께했던 사람들이다.

Q. 그렇다.

A. 박근혜 대통령의 촛불의 정신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귀결되었다고 한다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만들게 됐던 제 정파들이 존재했던 거고 권성동 의원은 당시 법사위원장으로서 안건을 상정하는 데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던 사람이다.

그분들이 “연대와 통합의 정신이다”라고 하는 걸로 해석을 했다면 그 제정파들을 다 끌어안고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 사회를 태극기 부대를 중심으로 한 수구 세력들을 좀 힘을 약화시키고 합리적 보수세력까지 끌어안는 정신으로 가버릴 것인가 정치 세력을 정치 세력을 재편할 것인가라고 하는 걸 고민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문재인 정부나 민주당이나 좀 게을리하고 등한시했던 거 아닌가라고 생각이 든다.

Q. 그러니까 그 어떤 개혁도 국민 통합이 전제되지 않았을 때는 진영 대결로 갈 수밖에 없고, 그걸 극복할 수 있는 찬스이기도 했는데, 그때 또 국회에서 상임위원장을 하시고 중요한 역할을 하셨지 않았냐.

민주당에서는 금방 말씀하신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된다는 그런 움직임이랄까 세력들이 없었나.

A. 그런 거에 대한 논의들이 조금 조금씩 있었다.

아까 대표님 말씀하신 “집권 여당이 원보이스를 만들어 가지고 하나된 모습으로 가야 되는 거 아니냐” 라고 하는 이런 생각, 그 다음에 두 번째로는 약간 문재인 정부가 하고자 하는 그러한 일들에 대한 비판적 견해 이런 걸 가지면 아주 무차별적으로 공격이 시작됐던 팬덤 정치 뭐 이런 것들이 의원들의 말을 좀 막지 않았나 싶다.

그러다 보니 내부적으로는 그런 얘기들이 좀 있었는데 그게 공개화 되거나 하지 못했다.

저 또한 촛불 때 탄핵 때 전략기획위원장으로을 맡아가지고 탄핵까지 함께 했었다.

그 이후에 연대 정신을 이어가야 된다 지금 우리가 공격해야 될 대상들은 태극기 부대들을 중심으로 한 수구 세력들이지 유승민이라든가 바른미래당이라든가 안철수 정당이나 이쪽은 어떻게 끌어 할 것인가 안을 것인가를 전략적으로 고민을 많이 해야 된다라고 하는 얘기들을 내부적으로는 여러 번 건의도 하고 했었다.

Q. 그때 제 기억으로는 이해찬 전 대표가 2020년 총선 압승 이후에 2004년 열린 우리당을 잊지 마라 아마 바로 이야기를 하신 것 같다.

그게 이제 신호가 돼서 다들 이렇게 언론이라든지 공개적인 발언은 하면 역적이 되는 그런 분위기였던 것 같다.

A. 꼭 이해찬 대표 뿐만이 아니고 스스로들이 열린우리당에 대한 실패에 대한 트라우마들을 사실 갖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이해찬 대표의 발언 때문에 눌렸다기보다는 스스로들이 의원들 각자 각자가 좀 “분열적 목소리가 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겠니”하는 자기 검열을 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런 얘기들이 다른 견해들이 있으면 그냥 개별적으로 건의하고 이런 식으로 했지 그것을 언론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얘기한다거나 이런 것들은 많이 자제해왔던 것 같다.

Q. 아까 "후보가 20~30% 정도 책임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어떤 부분인가.

A. 예를 들어서 그러니까 모든 선거라고 하는 거는 후보한테 책임들이 있다. 후보 책임이 없다고 하는 거는 말이 안 되는 거고.

그게 아주 단순한데 하나 예를 든다면 법인카드 사건만 없었어도 너끈히 이길 수 있는 선거가 아니었겠는가 생각한다. 그 사건이 대선을 망치게 된 주된 원인이다.

그래서 90% 이상이 후보한테 있지 무슨 20~30%냐 뭐 이렇게 얘기를 하는 평가하는 분들도 계시고 한데 어찌됐든 저는 좀 민주당의 의원으로서는 사실은 “민주당이 제일 잘못했다” 혹은 “후보가 제일 잘못했다” 청와대는 “청와대가 제일 잘못했다” 이렇게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일 텐데 의원들의 입이 막히고 거기서 집단 지성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과정 이런 것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어낸 팬덤 정치의 영향이 컸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좀 더 대선 패배가 만들어지는데, 정책을 실패하는 데 있어서 보다 더 큰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았겠느냐 이렇게 보여지는 거다.

Q. 대선 평가가 공식적으로 당에서 이루어져야 되는데 제가 보기에는 개별 의원들은 토론회를 하고 이렇게 했는데 공식적인 평가는 아직까지 안 된 것 같다.

그게 되면 금방 말씀하신 훌리건이라고 표현하는 강경 팬덤 부분들은 당에서도 사라질 수도 있지 않겠냐.

A. 국민의힘이 대선까지 오는 과정에서 굉장히 큰 장점 중에 하나가 승리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김종인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태극기 부대와 절연을 한 거다.

그런데 민주당은 그걸 해내지 못한 것들이 크지 않았는가 싶다.

대선 평가는 사실상 대선 직후에 했으면 하는 아쉬움. 그 다음에 그렇다고 한다면 지방선거를 어떤 후보 전략을 가지고 어떻게 대할 것인가라고 하는 것들이 보다 당의 공론화가 됐을 거다.

그러지 못해서 또 지방선거의 공천 전략의 실패 이런 것들이 지방선거까지 패배하게 만들었다.

어찌 됐든 모든 선거가 지든 이기든 어떤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가지고 기록을 남겨놓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여진다.

Q. 어떤 면에서 "국민의 힘은 탄핵의 강을 건넜지만 민주당은 조국의 강을 건너지 못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나.

A. 그 문제도 그러니까 (팬덤하고 훌리건은 약간 좀 구분해서 사용해야 될 문제입니다만) 특히나 이제 정치 팬덤들 훌리건 문제죠. 팬덤이 없었던 정치는 없었지 않나.

예전에 뭐 김대중 대통령 때도 ‘연청(민주연합청년동지회)’이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 때도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도 있었고 이랬는데, 그들은 같은 당에 생각이 다른 사람이 있다고 해서 공격을 일삼고 욕설을 하진 않았다.

이제 그런 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한 게 사실은 조국 장관의 문제부터 벌어지기 시작을 한다.

그래서 그때 조국 장관은 거의 성역화 되면서 조국 장관에 대해서 한마디 하면 정말 뭐 무차별적 공격, 문자 폭탄을 받고 이러니까 이제 제대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단적인 예가 이른바 민주당에서 21대 국회 처음 들어왔을 때 얼마 안 있어서 초선들이 5명이 조국의 강을 건너자라고 발표를 했죠. 이른바 '초선 오적' 사건이다.

Q. 그렇죠

A. 그때 그것만 좀 잘 지켜줬어도 아마도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아주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았는가 싶다.

중진들도 그때 지원 성명 내기로 한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갑자기 반성문을 그러니까 초선들이 너무 쉽게 굴복하는 바람에 그걸 이제 더 이상 지켜줄 수 없었다.

저 또한 뭐 이거 지켜줘야겠다.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는데 초선들이 한 3~4일만 버텨줬어도 저희가 아주 많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지 않을까 싶은 아쉬움이 지금도 남는다.

Q. 지난 대선은 또 말하자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었다. 후보들이 다 여러 가지 의혹에 쌓여 있었고 그래서 누가 덜 비호감인가 선택하는 이런 선거였다" 이런 이야기들이 일반적으로 많았다.

우리 이원욱 의원님은 정세균 전 총리님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하셨지만 민주당에도 그런 흠 없는 후보들은 많지 않았나. 그런데 그분들은 팬덤을 형성하지 못했다.

특히 정세균 총리 같은 경우는 누가 보더라도 대통령 자질로서는 부족함이 없고 또 우리 미래를 맡길 만한 분이다. 이랬는데 팬덤이 형성이 안 됐다. 아마 제일 답답했을 것 같은데 이렇게 강경 팬덤은 비판하지만 요즘 정치를 하는데 팬덤이 형성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 그때는 어떤 평가를 하셨나.

A. 그러니까 팬덤 형성을 못 했다. 뭐 이런 것을 그러니까 지금 지금의 정치적 흐름 2020년대의 정치적 흐름이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서 그런 부분들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봐도 트럼프와 같은 사람들이 되지 않나.

근데 트럼프 이후에 “이거 너무 했던 거 아니야”라고 하는 국민적 자성이 있었고 바이든 같은 합리적인 사람이 되고 이런 이런 과정들이 이렇게 펼쳐졌다.

대한민국이 지금 1945년 해방 이후에 찬탁 반탁 논쟁이 있었을 때 그때 대한민국이 가장 이념적 분화가 심했고 대립이 심했다고 한다.

근데 요 근래에 지금 그때보다 더 이념적 갈등과 대립이 심하다는 거다.

그러다 보니 이제 그 대한민국의 중도층이라고 하는 거는 굉장히 약해져 있고 대부분이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져 있고 거기서 보수와 진보가 선호하는 사람들은 내 편을 위해서 싸워줄 사람 을 선호하게 된다는 거다.

그러다 보니 저쪽 민주당에서도 국민통합이나 합리적인 의사 표시를 했던 사람들은 비호감도는 굉장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정세균은 내 편을 위해서 싸워줄 것 같지 않아” (이러고) 이낙연 대표에 대해서도 당 대표가 되고 나서 하는 걸 보니까 “무슨 국민통합이야” 박근혜 대통령을 사면하니까 “저 사람 내 편을 위해서 싸울 줄 알았더니 자기 정치를 하고 앉아 있네” 이러면서 이제 멀어져 가게 되고 , 저쪽 보수 국민의힘 측을 봐도 좀 합리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하는 유승민이라든가 원희룡 이런 후보들은 이제 눈에 안 차고 “나를 위해서 싸워준 사람, 우리 진영을 위해 싸워준 사람은 누구야. 어 그래, 문재인 대통령과 맞서 싸웠던 윤석열 아니야. 윤석열을 지지해야지” 이렇게 됐다고 하는 거다.

지금 이 이념적 대립이 워낙 심한 상황이어서 내 편을 위한 싸움 대리인을 뽑다 보니 호감도 비호감도의 문제보다는 나를 위해 싸움의 대리인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했던 선거였다.

그러다 보니 이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거는 보이지 않고 양 진영이 후보를 선택하게 된 거다.

Q. 지방선거는 대선에 비하면 완전 참패를 했다.

A. 그렇죠

Q. 뒤에서 또 제법 차이가 벌어졌으면 이해할 만한데 오히려 ‘졌잘싸’라고 이야기를 했는데도 지방선거 참패를 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우리 이원욱 의원께서는 전략공천위원장을 하셨다.

당시에 송영길 의원이었다. 전 당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걸 전략공천위원회에서 컷오프를 시켰어요. 전 그때 바로 직전 당 대표를 컷오프를 시키다니 대단하다 이렇게 봤다. 그게 민주당의 어떤 변화를 나타낼 수도 있었는데 그런데 이게 바로 뒤엎어진다. 비대위에서.

그래서 홍영표 의원 같은 경우는 “누가 뒤집었나. 이게 밝혀져야 한다” 이렇게 목소리를 높인다. 그런데 언론이 그동안 보도한 걸 보면 이재명 혹은 이재명 측에서 비대위원들한테 전화를 다 했다. 그게 팩트 같다. 어떻나.

A. 저도 제가 전화를 받아본 건 아니어서 그랬는데 현재까지 나오는 얘기들은 그렇게 그런 것이 우세한 정설처럼 들린다.

Q. 그러니까 그러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되면 인천 계양을이 비니까 그때 그런 것들이 “다 하나의 선거 전략이다. 그런 차원으로 짜진 거 아니냐. 그래서 그게 지방선거 참패의 출발이었다” 라고 분석하는 게 각종 토론회에서도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그때는 이원욱 의원이 상당히 열을 올렸다. 언론에도 이야기하고 했던 것 같은데. 

어떻나. 그 순간을 막을 수가 있었나. 그게 민주당의 대선 때 보였던 모습이 그 연장선상에서 그것도 비례해서 엎어질 수밖에 없었던 건지 한번 생각해 보셨나.

A. 그건 굉장히 아쉽다. 전략공천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 (이렇게) 공천과 관련된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전략공천위원회는 임무가 정해져 있다.

대부분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 접수 받고 등록하고 심의하고, 심사하고 발표하고 하는데 전략공천위원회는 광역단체장이나 기초단체장이나 지금 선거구의 20%인가까지 할 수가 있다.

그래서 광역단체장은 17개 중에서 세 개까지가 할 수가 있는 거고 그런데 먼저 전략적으로 만들고 거기에 누구를 공천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우리 당이 전략적인 고려에 의해서 그러니까 몇 군데를 그 정도 일정 비율 이하를 전략공천위원회에서 관할할 수 있는 거다.

제가 맡은 것도 그거였다. 그래서 모든 대부분의 공천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루어지고 이번 대선과 관련된 전략적 고려할 지역이 어디 어디 있는가 (고민하는 것인데), 첫 번째로는 서울 지역을 꼽았던 거고 두 번째로 꼽고 싶었던 곳이 충북이었다.

그런데 이제 충북은 사전에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천이 이루어지는 바람에 제가 저희까지 거기를 전략적으로 만들지 못했었는데 어찌 됐든 대선 패배의 핵심적인 이유 중에 하나가 부동산 문제였기 때문에 저는 부동산의 책임 있는 후보자들은 이번 선거 때는 나가지 않는 게 좋겠다라고 싶었고 그 최고의 당사자는 사실 송영길 직전 당 대표였다.

그래서 전 당 대표가 인천에서 자기 지역도 아닌 서울로 이전을 해가지고 출마한다라고 하는 거는 아마도 전혀 민심을 고려하지 않는 판단이었다고 보여졌다.

그것은 저만이 아니고 대부분 서울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송영길 절대 안 된다라고 하는 의견들이 모아지기도 했고 뭐 하여튼 그랬다.

그래서 송영길 후보를 일단 배제를 결정을 했었는데 그것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제가 다 알 수는 없지만 비대위에서 뒤집어지게 되고, 그러면서 사실상 대부분의 일들은 비대위가 다 공천을 해버린거다. 이재명 후보는 전략공천위원회에서 논의조차도 안 했다.

그러니까 지방 선거 윤석열 대통령 취임 20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라서 여당에 대한 안정론 이런 것들에 의해 “대통령을 힘을 실어줘야 되는 게 아니냐” 라고 하는 게 우세할 수 밖에 없는 선거였다.

그러면 우리 민주당 입장에서는 중앙 정치 쟁점화시키는 것을 가급적 피해야 되는 선거였다.

다행히도 전국에 아주 많은 단체장들이 민주당 소속이었고요 민주당 소속의 단체장들이 아주 호평을 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대전의 허태정 (당시 대전시장) 그 다음에 충남의 양승조(당시 충남지사) 이런 분들은 “굉장히 일 참 잘하는 사람이다”라고 하는 지역 내에서 호평을 받고 있었는데 그러면 이걸 중앙의 정치 싸움화시키지 않고 “이번엔 지역 일꾼을 뽑아야 되는 거 아니냐 국회의원 선거를 뽑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 선거도 아닌데 실제로 지방 자치를 잘 할 줄 아는 사람을 뽑아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것이 민주당이 가져가야 될 선거 전략의 최대 바람직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송영길 후보 이재명 후보가 공천을 받고 출전을 하게 되면서 이것이 그러한 지역일꾼론보다는 중앙선거로 확 부딪히면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좀 힘을 실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것이 훨씬 더 강하게 드러날 수 뿐이 없는 선거 국면이 조성이 됐다.

민주당이 패배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된 것 같다. 그런 가운데 경기도지사는 김동연 전 부총리가 (경기도지사로) 당선이 됐다. 그래서 이게 민주당에 남겨준 국민들의 어떤 씨앗(이다). 경기도 지사로 당선되셨다.

Q. 어땠나.

A.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와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완전히 반대로 보여진다.

대통령 선거 때 아까 이제 제가 일단 진영으로 보면 우리 진보 진영의 정의당이 있었다. 심상정 후보가 그렇다. 보수 진영이 분열된 선거 경기도지사 선거는 강용석 후보가 있었다.

보수 진영이 분열된 선거 그리고 후보 리스크가 아까 법인카드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 이재명 후보한테 후보 리스크가 크게 있었고 이번 경기도지사에서는 김은혜 후보의 막판 재산 은닉이라든가 뭐 재산세 문제 등등 해가지고 그 후보 리스크가 이제 계속해서 터졌다.

심지어 투표장에 “이런 문제가 있다”라고 “재산을 누락했다”라고 하는 이런 것들이 붙기까지 했으니까.

그렇게 완전히 바뀐 선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0.73%뿐이 이기지 못했고 우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동연 후보는 0.15%뿐이 이기지 못했다.

그러니까 이거는 “아 내가 잘 싸웠어 그래서 이겼어” 이렇게 판단하면 그 선거를 잘못 바라보고 있는 거라고 저는 느껴진다. 윤석열 후보가 잘 싸워서 대통령이 된 게 아니고 우리가 못해서 된 거다.

그러니까 경기도지사도 김동현 후보가 잘 싸워서 된 게 아니고 저쪽이 워낙 여러 가지 리스크부터 분열돼 있고, 만약에 강용석 후보가 단일화했으면 졌죠.

분열되어 있고 이런 선거에서 싸워서 저쪽이 못해서 우리가 간신히 이길 수밖에 없었던 것 이것이 이 두 선거의 특징이었다. 라고 보여진다.

“내가 잘 싸워서 그나마 내가 이겼어” 라고 하는 것과 “아니야 내가 이긴 게 아니고 저쪽이 못해가지고 (저쪽이) 질 수 뿐이 없었던 거야” 라고 하는 것 어떻게 결과는 똑같았지만 상황 인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전국을 어떻게 운영하고 경기도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라고 하는 것이 완전히 달라진다.

저는 그런 의미로 후자로 해석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행히도 김동연 후보는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

그러니까 물론 경기도의회가 78석 78석으로 보수로 돼서 이걸 어떻게 의회를 구성할 것인가 이런 문제들도 남아 있긴 하겠지만 경기도로 보면 야당 민주당 지사가 여당인 국민의힘에 가서 협치를 하자 인수위원도 추천해 달라라고 하는 모습들이 결국 내가 잘나서 이겼다라고 하는 게 아니고 저쪽이 못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하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그런 행보가 가능했던 거 아닌가. 윤석열 대통령도 좀 그랬으면 좋겠다.

Q. 맞다. 다음은 전당대회로 넘어가 보면 전당대회는 이재명 추모 출마 불가론이 대단했다. 그렇지만 결국은 출마 선언을 했다. 그리고 그 출마 선언에서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기 위해서 출마했다" (라고 한다)

상당히 우리들이 그동안 못 보던 문법을 사용하시는데 당원들의 기본적인 정서는 어떻나. 우리 이재명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보는 건지.

A. 당원들한테는 현재까지는 이재명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지지도가 굉장히 높은 것 같다.

대통령 선거 그 다음에 계양 선거 이러면서 계속해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그런 아쉬움 이런 것들이 있을 테니까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국민 전체로 보면은 반대 의견이 훨씬 더 높은데 당원들이나 지지자들한테는 출마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하는 의견이 높은 건 사실인 것 같다.

Q. 이제 현실이 됐는데 그런데 다 ‘어대명’라고 한다. ‘어차피 대표로 이재명이 된다’.

이번 전대는 다음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미래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전당대회가 될 건데 우리 의원님이 보실 때는 이번 전당대회의 성격과 전당대회를 통해서 민주당이 해야 될 과제 핵심 과제 이건 뭐라고 보나.

A. 민주당의 지금 가장 아쉬움은 아쉬움은 지난 지방선거 때 광주에서 37%의 투표율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라고 하는 것들이 민주당이 지금 바라봐야 될 아주 주안점이 아닌가 싶다.

민주당의 가장 텃밭이고 가장 정치 의식이 높다라고 하는 곳이다. 광주라고 하는 지역이.

그거는 37%의 투표율을 보여준 거는 뭐 두 가지 원인이 있겠다.

하나는 “뭐 어차피 투표 안 해도 민주당이 될 텐데 뭐” 이런 생각이 하나 있을 테고 하나는 “민주당 이거 너네들 정신 좀 차려야 돼” 그러니까 실제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듯한 모습들이 계속 연출되는 것, 지난 선거 때는 송영길 이재명 후보의 출마 이런 것들이 그러한 투표의 실망감을 더 가중시키지 않았나 싶다.

민주당이 국민들한테 지금으로서는 “쟤네 뭐 하자는 정당이지 집권 이후에도 제대로 못했고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너네들이 한 게 뭐야” 하여튼 이런 질책들이 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민주당이 가져야 될 색깔 그리고 앞으로 하겠다라고 하는 정치 지향점 이런 것들이 좀 많이 흐트러지지 않았나 싶다.

예를 들어서 김대중 대통령 때는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다 라고 하는 게 명확하게 자기가 지향해야 될 정치적 목표라고 하는 거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많이 지금 퇴색돼 있지 않았나 싶고 그래서 그러한 깃발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라고 하는 것이 하나가 필요하고 그 깃발을 향해서 꾸준하게 전진해 나가 했을 때 신뢰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그 신뢰조차도 민주당에 대해서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보여진다.

Q. 근데 이재명 지금 후보 당대표 후보가 자기는 이기는 선거를 해야 된다고 본다 이기는 선거 하려면 확장성이 있어야 된다. 이게 그러면 금방 말씀하신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민주당 정체성을 흐트러져 있으면 바로 잡는 게 필요하다.

저도 이재명 의원을 한 10년간 인터뷰를 했었는데 상당히 실용적인 사람이지 않나. 어떤 사상이나 이념보다는. 그런데 (이재명 당대표 후보 말에도) 논리적으로는 그 방향성이 있지만 (말과 행동에서) 실제 이게 언발란스가 이루어진다. 자꾸 자기가 이야기하는 거 하고 실제 하는 거 하고 다른데, 이거는 왜 그러나.

A. 그거는 이재명 후보한테 의원한테 물어보셔라. (웃음) 제가 어떻게 하겠나. 하여튼 그런 부분에서 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니까 한편에서는 저도 굉장히 실용적인 사람이라고 생각을 한다.

근데 이제 행동하는 모습 이런 데서는 실용성은 사라지고 강성 모습만 비춰진다랄까.

그러다 보니 이제 비호감도는 커지고 정치에서 어쨌든 (2024년에 국회의원) 선거를 하기 위해서는 중도층의 표심이 굉장히 중요한데 중도층의 표심을 제대로 흡수해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 이런 것들은 아쉬운 점이라고 보여진다.

어쨌든 여러 리스크는 많지만 어쨌든 이재명 당 대표가 됐을 때는 바로 그 지점을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Q. 그런데 이재명 의원이 출마 선언하면서 “공천 학살은 없다”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 보통 당대표 선거 때 이런 표현을 안한다. 학살은 없다는 것은 공천 학살이 있기는 뭔가 존재한다는 거다. 여기에 대한 의원들 불안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

이게 이재명 당 대표가 됐을 때는 흔히 말해서 '친명파'로 (민주당 내에서는 계파적으로 보면) 새로운 사람이라는 명분도 된다.

보통 우리가 총선을 보면 “물갈이가 기본으로 30%잖아 그러니까 한 50%까지 갈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 그런다. 어떻나. 이런 불안감이 드나.

A. 저는 뭐 그렇게 그런 불안감은 별로 없다. 그런 불안감을 갖고 있는 의원들이 꽤 있으신 것 같다.

그래서 제가 지난 대선 직후부터 최근까지도 비대위에서 해야 될 일 중에 하나가 공천 룰을 미리 사전에 확정해 놓는 거다.

그건 비대위가 해야 된다 자기 당 대표한테 넘기지 마라 이런 것들을 의원총회 때도 몇 번 얘기를 했는데 그 일을 안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좀 아쉽다.

지난 20대 총선은 1년 전에 총선 공천 그걸 해서 전당원 투표로서 확정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럼 따지자면 내년 4월 그러니까 새 지도부가 해야 될 일이 되는 거다.

비대위원 새 지도부한테 맡기면 예를 들어 가지고 지금 당내 갈등이 워낙 심하기 때문에 거기서 이재명 후보가 되든 타 후보가 되든 그냥 진짜 우리 공천 학살 당하는 거 아니야 이럴 수가 있는 거 아니겠나. 그러니까 그런 우려가 있는 거니까 오히려 그런 거는 비대위 체계에서 딱 해놓으면 (좋았을텐데).

Q. 지금 비대위가 8월 말까지다.

A. 그래서 제가 오래전부터 주장을 해왔었다. 근데 이제 비대위가 어쨌든 그 문제에 대해서는 자기네 의제가 아닌 거라고 판단한 것 같다.

Q.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을 두고 당내에서는 안 그런데 바깥에서 볼 때는 박 전 비대위원장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6개월 안 되기 때문에 자격이 없다. 비선거권이 없다”고 하지만 “그러면 비대위원장으로는 어떻게 선임했느냐 비대위원장도 지도부 당 대표인데 그럼 그때도 똑같이 적용됐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이고, 또 "정치인데 지금 민주당의 변화를 나타내는 친구를, 어떤 면에서 흥행을 위해서라도 붙여주는 게 좋지 않냐" 이런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그리고 또 보니까 출마 기자회견을 소통관에서 못하고 정문 앞에서 일인시위하듯이 했다. 상당히 좀 안타깝다.

A. 많이 안타까웠다.

Q. 그래서 민주당의 중진들이 없나. 예를 들면 “저 문제는 좀 풀어야 되는 문제 아닌가”라는 등으로 (말하는). 국민들이 보기에 상당히 좀 거북스럽다. 어떻게 생각하나.

A. 물론이다. 저는 그래서 박지현 전 위원장에 대해서 옹호하는 발언도 많이 했다. 그리고 뭐 sns를 통해서도 많이 응원을 부어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러니까 근데 이제 큰 틀에서 보면 박지현 전 위원장의 5대 개혁 과제 이런 것들이 굉장히 올바른 방향의 지적들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기적으로 할 얘기와 하지 말아야 할 얘기 이런 것들이 있는데 지방선거를 5일 앞두고 했던 것들은 시기적으로는 굉장히 문제가 있었던 내용들이었다. 그리고 그래서 그렇다고 해서 절대로 토사구팽 해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난 대선 대선 과정에서 박지현 전 위원장을 모셔오면서 2030 여성들이 굉장히 이재명 후보에게 많은 득표 유인이 됐다. 그런 공로 때문에 이재명 의원이 몇 번이나 전화해가지고 박지현 전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설득해서 맡게 하지 않았겠나. 그런 장점들이 충분히 있는 거다.

그래서 토사구팽 하면 안 된다라고 하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고 박 전 위원장이 계속 주장을 해왔듯이 비대위를 통해서 당무위원회 정식 안건으로 올려서 이것이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라고 하는 것을 정식으로 논의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것을 왜 정식 안건으로 채택을 안 했는지에 대해서는 좀 의아스럽다.

Q. (당무위 안건으로 올리지 말자가) 만장일치였다고 그러더라.

A. 그러니까 말이다. 근데 하여튼 만장일치로 올려서 안건을 채택하는 것도 만장일치로 할 수 있다. 그런 것 때문에 아쉽고 안타깝다.

그러니까 박 전 위원장 개인을 우리가 버리지 말아야 된다라고 하는 거는 확실한 건데 박 전 위원장이 개인적 정치 스타일을 바꿔야 되는 문제 이런 것들도 같이 존재한다고 보여진다.

예를 들어서 아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갑니다마는 지난 지방선거 때 본인이 대선 패배의 책임자,  부동산 문제의 책임자들은 공천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발언을 수차례에 걸쳐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놓고 송영길 후보를 경선에 참가시키고 이재명 후보를 계양해서 단수 공천을 주는데 아주 지대한 공헌을 하지 않았나. 그건 말 바꿈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 보여줬던 약간 조급함으로 해석될 수 있는 시끄러움 이런 것들이 이제 조금 더 본인 스스로가 지양하면서 극복해 나가야 될 문제들이 아니겠는가 싶다.

Q. 본인도 좀 성찰의 시간은 필요하다고 보는 거냐.

A. 그래서 제가 만났을 때 좀 호흡을 좀 길게 가졌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 조언의 말씀을 드렸다.

Q. “이재명 사법 리스크가 이제 곧 본격화 될 거다” 여기에서 떠도는 이야기들은 “기소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이재명 의원은 “검찰, 경찰이 동네 무당에 굿하듯 한다. 아무것도 없으니까”라고 원색적 비난을 했다. 사법 리스크 어떻게 예상하나.

A. 그것까지는 모르겠다. 제가 검사 출신도 아니니까. 그래서 지금 이재명 의원께서 떳떳하다고 말씀을 하시지 않나.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어찌 됐든 명명백하게 밝혀져서 국민들한테 의혹 없이 되고 그러고 다시 한 번 깨끗한 정치인으로 문제없는 정치인으로 다시 우뚝 서기를 저는 개인적으로 바란다. 이재명 의원이야 민주당에서 보여준 몇 가지 행보의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비판적입니다마는 그래도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아주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 이거는 틀림없다.

Q. 민주당에는 ‘처럼회’가 있다. 이 ‘처럼회’가 강경파를 대변하고 있다. 반면 "검수완박 법이 지난 지방선거 앞두고 상당히 악재였다" 다들 이런 이야기도 한다.

그걸 떠나서 검찰 개혁은 늘 이야기해 왔지 않나. 국민들의 요구였고. 그런데 이 검찰 수사권 조정을 이른바 검수완박, 수사 조정 법안인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던데 의원님이 보기에는 어떻게 보시나. “검수완박 법이 검찰 개혁 방향성 맞다” 아니면 “조금 거기에서 약간 호흡을 고를 필요가 있었다” 중에. 아마 이야기 많이 들으셨을 건데.

A.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한 나라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인가라고 하는 문제라고 보여진다.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면 검찰 자체가 존재 이유가 없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2차 수사권 같은 예를 들어서 미국 같은 경우도 FBI에서 수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검찰과 상의하면서 수사를 하게 되고 검찰이 “여기는 더 보강 수사를 해봐”라는 등의 보강수사 요구권 이라든가 2차 수사 요구권 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충분히 검찰이 갖고 있는 거다.

실제로 직접 수사를 하기도 하고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나라는 있을 수가 없고.

Q. 그러면 지금 법은 어찌 돼 있나.

A. 우리도 지금은 완전 박탈은 아니다. 일부 기능은 남겨두는 거다. 반부패 수사라든가 이런 것들을 남겨두는 거다.

그래서 그거를 어떻게 사법 시스템 검찰의 근데 이제 지금 이게 검수완박이라고 하는 이런 용어가 나온 이유는 이것 또한 조국 장관에 대한 무리한 수사, 100번이 넘는 압수수색을 했지 않나.. 이러면서 이제 “저게 검찰이 해도 너무하는구나” 그건 사실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때 일이었다. 이러면서부터 다시 불거지기 시작을 한 건데 그래서 검찰이 제대로 만약에 수사를 하더라도 제대로 가치 중립적인 차원에서 했으면 지금과 같이 검사 박이라고 하는 게 나올 수도 없었다.

20대 때 저희 대통령 선거 문재인 대통령 선거 때 공약도 그랬고 20대 총선 공약에도 우리는 공수처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를 만들겠다고 하는 게 공약이었고 20대 말에 사실상 그게 제가 원내수석부대표 할 때 그 법을 통과를 시켰다.

그러면 이제 그것이 작동되는 원리를 좀 이렇게 좀 시간을 두고 보는 것이 올바르지 않았겠는가 싶었는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떻게 보면 조국 장관에 대한 무리한 수사를 하면서 자초한 측면이 크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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