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힘 대표, 기자회견 당일 저녁 당원 가입 독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윤석열 대통령과 당내 일부 세력을 향한 눈물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난 뒤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나에게 선당후사를 얘기하는 분들은 매우 가혹하다. 저에 대해 ‘이 XX 저 XX’ 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어야 했던 쓰린 마음이 그들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라고 밝히며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을 향해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 같은 날 오후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 가입하기 좋은 토요일 저녁”이라며 “그들이 유튜브에 돈을 쏠 때, 우린 당원이 되어 미래를 준비 하자”며 당원 가입을 권유했다.  

그는 국민의힘 온라인 입당 링크를 함께 “아이폰 사용자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사파리 브라우저를 켜서 링크를 직접 쳐주면 된다”란 설명도 적었다. 

이 대표는 지난달 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이란 중징계를 받은 뒤에도 SNS를 통해 꾸준히 당원 가입을 독려해와 당 내 재기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 대표가 신청했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심리는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비대위 전환에 대한 효력정치 가처분을 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