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네이버 온라인 장보기’로 반찬 주문, 온라인배송시스템 설명 듣고 “세계 최고네요”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을 방문,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참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을 방문,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참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25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위해 암사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을 둘러봤으며 내이버 홈쇼핑 생방송에 깜짝 목소리 출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에 도착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배경호 암사종합시장 상인회장의 영접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 나유미 시장디지털매니저, 이윤숙 네이버쇼핑 대표,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윤주선 건축도시 공간연구소 마을재생센터장 등과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같이했다.

윤 대통령 시장 입구에서 나유미 시장 디지털매니저의 암사종합시장 현황을 보고 받은 후 시장상황판 앞으로 다가와 시장의 범위를 질문했고 나 매니저는 이에 대한 설명을 하자 윤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때때로 손가락으로 안내판 가리키면서 읽어보기도 했다.

나 매니저가 ‘온라인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면서 당일 배송을 한다는 설명을 듣고 윤 대통령은 “배달 범위가 어디까지에요?”라며 관심을 표현했다. 이에 서울지역과 하남시까지 배달한다는 대답에 “아유 대단하네요”라고 했다. 보고자가 “네이버에서 암사시장 장보기 검색하시면 간편하게 주문하실 수 있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제가 오늘 아침에 주문했어요”라고 했다.

나 매니저가 “저희 시장은 하루에 두 번 배달을 진행하고 있는데 오전 9시 주문 건은 오후 1시까지 받아볼 수 있고 오후 1시 주문 건은 저녁 7시까지 받아보실 수 있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네요”라며 격려했다. 이에 나 매니저는 암사시장 디지털거래에 따른 효과에 대해 “전국 170개 전통시장 중에 1등”이라고 자랑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시장 안쪽으로 이동했고 이동 중에 일부 시민은 “대통령님 파이팅”이라는 소리를 지르기도 했고 한 시민은 “대통령님 사랑합니다”하고 인사하자 “감사하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동 중에 시장상인들에게 악수 청하면서 “안녕하세요. 많이 팔리세요?”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대우고추기름’ 상호의 기름가게에 도착했을 때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에서 쇼호스트와 이영 장관이 함께 참기름과 들기름, 고추기름 등을 판매하는 생방송이 진행 중이었다. 윤 대통령은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생방송 실황을 대형TV 스크린 통해 참관했다.

생방송에서 쇼호스트가 이 장관 소개하고 이 장관은 방송에서 쇼호스트와 함께 상품 판매를 했다. 쇼호스트는 이 장관이 ‘무엇이든 시켜줘요’라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자 이 장관은 “제가 떳다 하면 매출 3배”라며 “제가 대통령의 후광을 입고 오늘 완판해 보겠다”고 참기름‧들기름·고추기름 세트 완판을 자신했다.

이어 이 장관은 기름 3종세트를 선전하면서 “일단 품질은 대통령께서 보증하실 것입니다”라며 윤 대통령에게 참기름‧들기름 선물 세트 전달하자 윤 대통령은 “저도 어제 주문했습니다”라며 깜짝 목소리 출연을 했다. 이에 이 장관은 “품질은 끝난 것이죠. 오늘 대통령께서 오신다고 3일 동안 온 가족이 참기름을 짜셨대요”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생방송 끝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이영 장관에게 “장관할 게 아니라 쇼호스트를 하면 더 잘하겠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생선가게인 ‘형제수산' 앞에서 상인에게 “무슨 생선이 제일 잘 팔리나요?”, “이것은 뭐죠?”라고 물었고 이어 온라인 플랫폼 운영시스템을 도입한 ‘종로떡방’으로 이동했다. 배경호 상인회장은 ‘종로떡방’의 주문, 상품 패킹, 배송 과정 등을 윤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떡을 좀 더 살까? 이따가 점심도 먹어야 되니까, 콩 저것도 있나요? 이따가 점심 먹을 때 같이 (안 들림) 송편을 큰 것을 주세요? 그것도 주시고, 여기에서 새로 사는 것은 계산을 하죠”라며 현장에서 인절미, 송편, 꿀떡, 바람떡, 시루떡, 모듬설기, 모듬찰떡, 약식 등을 구매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전 자택에서 네이버 장보기 시스템을 통해 구매한 나물 등 7가지 반찬을 픽업하기 위해 ‘우리집반찬’ 가게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연신 웃으며 반찬가게 사장님과 대화. 픽업한 반찬과 떡 2개의 장바구니 들고 퇴장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경제민생회의 장소인 공동배송센터로 이동하는 중 상인 및 시민들과 연신 인사를 나눴다. 옥수수가게에서 발걸음 멈추고 잠시 상인과 대화. 삶은 옥수수 구매했고 두부집 상인과 대화를 나눴다.

공동배송센터에 도착해 윤 대통령은 라이더와 간단한 인사 나눈 뒤 온라인 주문 상품 배송 절차에 대한 설명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주문한 상품 담긴 장바구니 배송 박스에 넣으면서) 본인이 여기에서 장 본 것도 여기다 올려놓으면 자기 아파트 이런 데가 딱딱 떨어트려 주는군요?”라고 물었다.

또 “여기 서울 전역을 일부 지역 빼고는 몇 시간이면 다 간다고 그래서요”라고 묻자 라이더는 “네, 3시간 안에 다 배송하고 있다”고 답했고 윤 대통령은 “그래요? 세계 최고네”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회의 장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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