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두고 '가처분 전쟁'을 치르고 있는 정진석 비대위와 이준석 전 대표가 28일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양측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 심리로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 전 대표의 3∼5차 가처분 신청 일괄심문에서 당의 '비상상황' 요건을 구체화한 당헌 개정의 유효성을 놓고 법정전을 펼쳤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28 [국회사진기자단]

2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국민의힘 전주혜 비대위원이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 변론을 위해 법원으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김종혁 비대위원. 2022.9.28 [국회사진기자단]

재판 결과에 따라 정진석 비대위는 백지화 될수도 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25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28일 오후 7시 국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연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내릴지 주목된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 18일 긴급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해 '양두구육', '신군부' 등 비난 언사를 한 이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사진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윤리위원회 시작 전 브리핑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양희 윤리위원장. 2022.9.18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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