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합쇼핑몰, AI 비롯한 최첨단 디지털 기술 활용해 세계적 디지털 혁신명소 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광주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광주의 인공지능(AI) 발전과 정부의 플랫폼화의 성공은 뗄 수 없는 운명공동체”라며 광주를 인공지능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리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디지털 심화 시대에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이 돼야 하며, 이때 가장 중요한 기술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사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광주에서 산학연이 협력하는 자리가 자주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광주가 일찌감치 인공지능 대표도시로서 도약할 준비를 마친 곳이다.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정부의 강력한 지원도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앞으로 광주에 복합 쇼핑몰이 들어선다고 하는데 인공지능을 비롯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계적인 디지털 혁신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광주시에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1000여 명의 인력으로 4000여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 중이며, 특히 UAE 최초의 클라우드 운영센터 및 교육센터를 설립해서 운영 중”이라며 “현재 한국의 세계 수출 1위 품목이 77개 수준인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2000개 이상으로 확대해 디지털화 세계 1위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지난 한 해 디지털 기술과 물류 인프라 구축에 7,500억 원을 투자해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반의 세계 유일 전국 규모 당일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며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물류 작업의 업무강도가 40% 감소됐다. 앞으로 광주지역과 전국 물류센터 건설 투자로 1만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 내에 세계 10위 수준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조선대와 연계해 운영 중인 NHN아카데미 광주, 전남대와 협력해 설립한 인공지능 연구개발센터 등을 통해 지역 디지털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현재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며 “정부가 지금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규제개선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앞서 자율주행 로봇인 ‘뉴비’를 등장시켜 윤 대통령에게 직접 음료를 배달하는 모습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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