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해괴한 조어…'北핵미사일' 저지훈련을 중·러와 하나"
[폴리뉴스=김민주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친일 국방'은 죽창가의 변주곡이자 반미투쟁으로 가는 전주곡"이라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의 약한 고리인 일본을 먼저 치고, 다음으로 한미동맹을 파탄 내겠다는 속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7일 한미일의 동해 합동 훈련에 대해 "극단적 친일 행위로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북한 김정은의 핵미사일 도발을 저지하기 위한 군사훈련을 미국·일본과 하지, 중국·러시아랑 하느냐"라며 "김정은에게는 말 한마디 못 하면서 '자유연대'의 군사훈련을 트집 잡는 저의는 뭘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미일 군사훈련을 하면 일본 자위대를 정식군대로 인정하는 것'이라는 이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그렇다면 친일 국방의 기획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또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은 문재인 정권 때인 2017년 10월 이뤄진 한미일 3국 국방부 장관의 필리핀 합의에 따라 이뤄졌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7년 9월 욱일기를 단 해상자위대 전투함이 인천항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친일 국방이라는) 해괴한 조어까지 만들어 한미일 안보 협력에 균열을 내고야 말겠다는 민주당,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과 완전히 다른 정당임이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법원, ‘이준석 가처분’ 기각…‘정진석 비대위’ 효력 인정
- ‘이준석 징계 심의’ 이양희 윤리위원장 임기 1년 연장…국민의힘 비대위 의결
- [이슈] 집권 6개월 차 국민의힘, ‘외교 참사’ ‘이준석 파문’ 등 안팎 내홍에 흔들
- 국민의힘 윤리위, 한밤 중징계 의결…‘연찬회 술자리’ 권성동 징계 돌입, 이준석 징계는 내달 6일로
- 국힘-이준석, 세 번째 가처분 격돌…李 “나 아닌 물가 잡아라” vs 국힘 “천동설 같은 얘기” 발끈
- 국민의힘 윤리위 오후7시 심의 개시, 이준석 추가징계 여부 주목
- 이재명, ‘윤석열차 논란’에 “윤석열 ‘자유’, 결국 강자들의 자유인가”
- [2022국감-문체위] ‘윤석열차’ 여야 공방… “블랙리스트 연상” vs “문재인 열차면 고소·고발”
- [2022국감-법사위] 만화축제 금상 ‘윤석열차’ 표절 논란...김건희 논문 표절로 확산
- [포토뉴스] 성명서가 한편의 카툰, 윤 대통령 흉내내듯... 자유만 33번 반복한 본문이 전부
- [2022국감-행안위] ’이재명 먹튀 방지법’ 질의 두고 여야 ‘정쟁’ 공방
- 이재명 “한미일 군사동맹 가는 징검다리 하나씩 놓이는 느낌”, ‘尹정부 친일국방’ 거론
- 민주 ‘쌀값정상화’ 민생 주제…정진석 친일 발언엔 맹비난
- 정진석 "'식민사관'은 진의 왜곡, 망국은 자기 탓”
- 최민희, 정진석 ‘식민사관’ 망언에 “일본 입장”
- 정진석 자신 발언 논란에 “친일 프레임 씌우겠다는 가소로운 얘기”
- 유승민 “정진석 천박한 발언, 안중근-윤동주 왜 목숨 바쳤나...비대위원장 사퇴하라”
- 정진석, 이재명 ‘친일국방’ 반박하려다 “조선은 일본 침략으로 망한게 아니다”
김민주 기자
minju1001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