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정도 교체10.7%-절반 정도38.8%-3/4정도 교체 22.1%-거의 대부분 교체24.3%’

22대 총선 현역 국회의원 교체 의향(단위:%)[출처=한길리서치]
▲ 22대 총선 현역 국회의원 교체 의향(단위:%)[출처=한길리서치]

<폴리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차기 총선에서 국회의원을 얼마정도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를 조사한 결과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절반 이상’의 의원들이 교체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폴리뉴스와 뉴스더원 공동의뢰로 19일~21일 사흘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도의 의원이 교체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더니 ‘1/4 정도 교체’가 10.7%, ‘절반 정도’ 38.8%, ‘3/4 정도’ 22.1%, ‘거의 대부분 교체’ 응답은 24.3%로 조사됐다(잘모름/무응답 4.1%).

‘절반’과 ‘3/4 정도’, ‘거의 대부분 교체’ 응답의 합이 85.2%에 달했다. 이는 21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성별, 세대별, 지역별, 정치성향, 지지정당별, 윤석열 대통령 국정평가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1/4 정도 교체’는 모든 계층에서 10%대 초반 내지는 한 자릿수 응답에 그쳤다. ‘절반 정도 교체’ 응답은 연령별로 40대(46.9%)에서 가장 많았고 나머지 세대에서는 30%대였으며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41.9%), 대구/경북(47.8%), 강원/제주(47.0%) 등에서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3.2%), 대통령 국정평가별로는 부정평가층(42.9%),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41.7%), 중도층(41.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3/4 정도 교체’는 50대(24.8%), 60대 이상(24.9%)와 서울(26.9%), 대구/경북(24.9%), 국민의힘 지지층(27.0%), 보수층(25.9%),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층(28.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거의 대부분 교체’ 응답은 20대(27.6%), 30대(31.4%), 호남권(33.1%),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층(29.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현재 국회의원들이 누구를 위해 국회 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지를 물었더니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라는 응답은 5.3%였고 ‘소속 정당과 국회의원 자신을 위해서’라는 응답은 85.3%로 절대 다수였다(기타 6.6%, 잘모름/무응답 2.8%).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국민 불신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소속 정당과 의원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라는 응답은 모든 성별, 연령대, 정치성향, 지지정당,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부정평가층 모두 80% 이상이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75.4%)로 상대적으로 낮았고 인천/경기(90.7%)에서 상대적으로 다소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2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89.8%) 자동응답(ARS)방식과 유선전화(10.2%) 면접방식을 병행해 진행했다. 2022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할당무작위 표집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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