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이유 ‘국민과의 소통 및 국민 대변 못해서35%-정부감시 및 비판 미흡 17.1%’

21대 국회의원 평가(단위:%_[출처=한길리서치]
▲ 21대 국회의원 평가(단위:%_[출처=한길리서치]

<폴리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21대 국회 의정활동에 대해 80% 이상의 국민들이 ‘잘못하고 있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으로 평가는 이유는 국민과의 소통 미흡과 국민 의견 대변을 잘못하고 있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폴리뉴스와 뉴스더원 공동의뢰로 19일~21일 사흘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1대 국회 의정활동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9.3%(아주 잘하고 있다 2.3%, 다소 잘하고 있다 7.0%)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85.9%(다소 잘못하고 있다 30.7%, 아주 잘못하고 있다 55.2%)로 집계됐다(잘모름/무응답 4.7%).

성별, 연령별, 지역별, 정치성향별, 지지정당별 모든 응답층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압도했다. 부정평가는 30대(91.3%)와 40대(91.1%)에서 90%를 넘겼고 다른 모든 응답층에서는 80%대였다. 여야 진영별로도 21대 국회 의정활동 평가에서는 차이가 크지 않았다.

21대 국회 의정활동 부정평가층에게 어떤 점에서 잘못하고 있는지를 물었더니 ‘국민과의 소통 및 국민을 대변하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35.0%로 가장 많았고 ‘국정감사를 통한 정부의 감시 및 비판 미흡’이 17.1%, ‘인사청문회를 통한 공직자 자질과 능력 검증 미흡’ 14.5%, ‘부실한 입법활동 14.4%’, ‘국가 예산 심의와 감독 부실’ 11.2% 등의 순이었다.

‘국민 소통과 대변을 못해서’라는 응답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응답층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의 경우 ‘부실한 입법활동’(26.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국민과의 소통과 대변 미흡’(23.1%)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국민과의 소통 대변 미흡’(31.1%)와 함께 ‘정부 감시와 비판 미흡’이라는 응답이 28.5%로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국민과의 소통 및 대변 미흡’(31.9%) 다음으로 ‘부실한 입법활동’(24.6%)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정부 감시와 비판 미흡’이 10.6%에 그쳤고 민주당 지지층은 ‘부실한 입법활동’이라는 의견은 8.9%였다. 여야 진영별로 21대 국회 의정평가 평가 잣대에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1대 국회 의정활동 긍정평가층에서는 어떤 점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 ‘국정감사를 통한 정부 감시 및 비판’ 23.1%, ‘국민을 위해 법을 만드는 입법활동’ 21.8%, ‘인사청문회를 통한 공직자 자질과 능력 검증’ 12.6%, ‘국가예산 심의와 감독’ 9.9%, ‘국민과의 소통 및 국민 대변’ 9.6% 등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결과는 표본수가 크지 않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2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89.8%) 자동응답(ARS)방식과 유선전화(10.2%) 면접방식을 병행해 진행했다. 2022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할당무작위 표집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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