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매체 객관적 검증 하지 않은 채 ‘가짜뉴스’와 ‘거짓 인터뷰’ 내보내, 기사 삭제하라”

용산 대통령실[사진=연합뉴스]
▲ 용산 대통령실[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5일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 ‘천공’이 관여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가짜뉴스”라면서 김 전 의원의 발언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김 전 의원이 “지난 4월 대통령실 및 관저 이전 과정에서 천공이 경호처장과 함께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미리 둘러봤고, 이후 대통령 관저가 한남동 외교공관으로 바뀌었다”고 한데 대해 “거짓 폭로”라며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확고하고 일관된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용현)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을 뿐 아니라,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둘러본 사실 자체가 없다. ‘천공’은 대통령실 이전 과정에 어떠한 형태로도 관여된 바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야권 정치인들이 ‘청담동 술자리’, ‘캄보디아 조명’에 이어 아무렇지도 않게 또다시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몇몇 매체는 객관적 검증을 전혀 하지 않은 채 ‘가짜 뉴스’와 ‘거짓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내보냈다”며 “대통령실은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일관된 원칙에 따라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김 전 의원의 발언 철회 및 사과와 이를 그대로 받아 쓴 매체들의 기사 삭제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지난 2일 온라인 정치경제미디어 스픽스가 진행하는 ‘왁자지껄’에 출연해 지난 대통령 관저 선정을 위해 육참총장 공관을 당시 청와대 이전 티에프(TF) 단장인 현 김용현 경호처장과 방문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약 1시간 동안 관사를 둘러본 천공 일행은 공관장에게 ‘이 사실을 누구에게나 폭로하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협박한 뒤 돌아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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