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통해 쌍용차 사태 해결하겠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가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쌍용차 노조측 농성장을 지지 방문했다.

천호선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이틀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의 농성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김득중 쌍용차 지부 수석부지부장, 한상균 전 지부장, 김태연 쌍용차 범대위 집행위원장 등과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규명과 사태해결에 대해 30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

천호선 대표는 “쌍용차 문제는 민생의 핵심 문제”인데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가 약속했던 국정조사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당사자들의 책임 회피로 피해자들과 국민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 대표는 “무엇보다 국회는 국정조사를 통해 쌍용차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정의당은 앞으로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여러분들이 거리에 있으면 내 마음도 거리에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나의 책무라 여기고 있다”며 “환노위 국감 때 이 문제에 최대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와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는 지난 10일 오후 쌍용차 국정조사와 해고노동자 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며 집단단식을 시작했다. 작년 11월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은 41일 단식 끝에 병원에 이송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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