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투자 애니메이션 2월 공중파 방영…변신기차로봇 16종 동시 출시 예정
CJ그룹의 계열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캐릭터 완구 전문 기업 유진로봇 지나월드와 손잡고 로봇캐릭터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CJ E&M은 5일 유진로봇 지나월드와 공동으로 글로벌 캐릭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며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획·제작부터 캐릭터 상품 개발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CJ E&M과 유진로봇 지나월드는 첫 캐릭터 상품으로 변신기차로봇인 ‘로봇트레인 RT’를 오는 2월 선보일 계획이다. 김성수 CJ E&M 대표와 신경철 유진로봇 지나월드 대표는 최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로봇트레인 RT 메인 캐릭터 완구 상품을 공개했다.
CJ E&M에 따르면, 양사는 10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와 개발을 통해 1년 이상 로봇트레인 RT 캐릭터 사업을 준비해왔다. 로봇트레인 RT는 CJ E&M 애니메이션사업부가 자체 기획한 첫 번째 작품이다. 기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변신기차로봇 주인공들의 모험과 성장을 담은 이 애니메이션은 오는 2월 공중파(SBS) TV를 시작으로 투니버스 등 케이블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유진로봇 지나월드는 완구 제작 기술을 살려 기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로봇트레인 RT 캐릭터 완구를 완성했다. 양사는 16종의 변신기차로봇 완구를 시작으로, 내년 중 총 20종의 완구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로봇트레인 RT에 대해 CJ E&M은 “애니메이션 속의 스펙터클한 변신 과정과 기능을 실감나게 재현한 변신기차로봇으로 남자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완구 외에도 출판, 식품 등 다양한 업계에서 큰 관심을 보이며 새로운 대박 ‘한류 컨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CJ E&M 애니메이션 사업부는 최근 코레일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로봇트레인 RT 캐릭터와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연계사업을 준비 중이다. / 이주현 기자 yijh@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