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휠체어 성악가 황영택 씨가 신체장애의 고난을 극복해 비장애인보다도 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돼주고 있다.

황 씨는 최근 여러 기업행사 및 강연, 학교, 종교 단체 각 기관처에서 ‘희망의 메신저’ 역할을 담당하며, 열정과 희망의 메신저로 통한다.

황 씨는 지난 달 27일 삼성에서 지원하는 삼성드림클래스에서 300여명의 중학생들에게  ‘열정과 도전’이란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할수있다’라는 자신감을 전해주었다.
 
이 날 진행된 강연에서 그는 휠체어 테니스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휠체어에 자동차타이어를 매달고 매일같이 3년 동안 공원에서 연습을 하고 근력을 키우기 위해 헬스로 몸을 만들어 왔다고 고백했다.
 
또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서 수영을 하면서 성공을 위한 만시간의 법칙을 지켜왔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하반신 마비라는 장애가 자신의 꿈과 열정의 장애가 되지 않았다고 학생들에게 전했다.
 
그는 노력 끝에 장애인 국가대표가 되었고, 2000년 방콕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수여 하였으며 전 세계를 다니면서 휠체어 테니스 프로선수로 활약해온 이야기로 재미를 더했다.
 
황영택 강사는 국가대표 이후 휠체어 4중창을 통해 성악의 매력을 느끼고 제 2의 꿈, 성악가가 되기 위해 37세 늦은 나이에 수능공부를 하여 음대성악가에 입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늦은 나이에 수능공부를 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하반신 마비로 발성을 하는 것이 힘들었다는 솔직한 마음도 털어놓았다.
 
그 이후 황영택씨는 끝없는 도전으로 또 "새로운 도전을 할 때 마다 새로운 에너지" 얻는 다고 말한다. 그리고 성악가, 강연자, 장애인합창단 지휘자, 스키, 핸드바이크, 농구, 승마 등 많은 것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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