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상승, 코스닥 10개월만에 630선 회복


코스피지수, 0.95포인트(0.07%) 상승한 1427.88 마감

전일 미국증시는 물가지표 및 경기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서브프라임 부실 우려가 진정되고 실적개선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2일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금일 주식시장은 주식형펀드가 12일 연속 순유입 되는 등 수급여건이 호전되는 가운데 미국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강보합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에는 아시아 주요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3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하락반전했다.

오후 들어서는 매수주체가 뚜렷히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감소와 함께 지수가 재반등하며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화학, 종이목재, 비금속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철강금속, 음식료, 전기가스 등은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589,000 ↑3,000 ↑0.51%), 신한지주(53,300 ↑100 ↑0.19%), SK텔레콤(196,500 ↑1,000 ↑0.51%) 등으로 상승하였고, 포스코(383,000 ↓5,500 ↓1.42%), 국민은행(82,500 ↓600 ↓0.72%), 한국전력(38,750 ↓150 ↓0.3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6.69포인트(1.07%) 상승한 631.39 마감

국내 코스닥 증시도 해외증시 상승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 전일의 강세흐름을 이어가며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기관투자자가 반도체, IT부품 등 IT업종을 중심으로 3개월래 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도 이틀째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점차 확대,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10개월여만에 630p선을 회복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시현한 가운데 의료정밀기기, 화학, IT부품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섬유의류, 기타제조 등 일부 업종은 소폭 내림세 기록했다.

주요 특징종목으로는 대봉엘에스(6,110 ↑790 ↑14.85%)는 당뇨병 치료 및 예방에 이용될 수 있는 물질 제조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나노캠텍(10,550 ↑1,370 ↑14.92%)도 고성장 가치주라는 증권사의 긍정적인 분석에 힘입어 상한가 기록했다.

반면, 조이토토(365 ↓60 ↓14.12%)와 우리기술(430 ↓75 ↓14.85%)은 관리종목 지정 우려로 낙폭을 확대하며 하한가 기록했다.

테마별로는 로봇개발 산업에 투자하는 로봇펀드가 연내 출시된다는 소식에 유진로봇(6,550 ↑850 ↑14.91%), 다스텍(4,000 ↑250 ↑6.67%), 이니텍(4,080 ↑170 ↑4.35%), CMS(1,065 ↑25 ↑2.40%) 등 로봇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NHN(137,400 ↑1,000 ↑0.73%), 하나로텔레콤(8,440 ↑440 ↑5.50%), 하나투어(68,400 ↑1,900 ↑2.86%) 등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LG텔레콤(10,750 ↓300 ↓2.71%)은 기관투자자의 순매도로 하락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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