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휠체어 성악가로 잘 알려진 황영택 씨가 신체장애의 고난을 극복해 비장애인보다도 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황 씨는 최근 삼성드림클래스에서 300여명의 중학생들에게 ‘열정과 도전’이란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할수있다’라는 자신감을 전해주었다. 학생들은 황영택 강사의 끈기과 열정과 도전정신에 큰 박수를 보냈다.
 
이 날 진행된 강연에서는 1. 제1의 삶-휠체어 테니스로 국가대표, 2. 제2의 삶-37세 나이에 수능을 보고 음대성악가 입학, 3. 제3의 삶-강연자로, 성악가로, 희망의 메신저로, 꿈을 이루며 사는 삶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자신이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 왔는지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그가 휠체어 테니스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휠체어에 자동차타이어를 매달고 매일같이 3년 동안 공원에서 연습을 하고 근력을 키우기 위해 헬스를 하고 또 유연성을 위한 수영을 하면서 성공을 위한 만시간의 법칙을 지켜왔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하반신 마비라는 장애가 자신의 꿈과 열정의 장애가 되지 않았다고 학생들에게 전했다.
 
그는 노력 끝에 국가대표가 됐고, 2000년 방콕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수여했으며 전 세계를 다니면서 휠체어 테니스 프로선수로 활약해온 이야기로 재미를 더했다.
 
황영택 강사는 국가대표 이후 휠체어 4중창을 통해 성악의 매력을 느끼고 제 2의 꿈, 성악가가 되기 위해 37세 늦은 나이에 수능공부를 하여 음대성악가에 입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늦은 나이에 수능공부를 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하반신 마비로 발성을 하는 것이 힘들었다는 솔직한 마음도 털어놓았다.
 
그 이후 황 씨는 끝없는 도전으로 또 “새로운 도전을 할 때 마다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성악가, 강연자, 장애인합창단 지휘자, 스키, 핸드바이크, 농구, 승마 등 많은 것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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