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연구 개발 성과 집약

쉐보레(Chevrolet)의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 모습 <사진=한국지엠 제공></div>
▲ 쉐보레(Chevrolet)의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 모습 <사진=한국지엠 제공>

[폴리뉴스 전수영 기자] 쉐보레(Chevrolet)는 2월 1일부터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볼트(Volt)의 일반 고객 대상 판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쉐보레는 지난해부터 카셰어링업체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볼트의 앞선 성능과 기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 일반 고객으로 판매 범위를 확대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차 볼트EV(Bolt EV)와 함께 전가치 제품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쉐보레 볼트는 전기차에 대한 제너럴 모터스(GM)의 오랜 연구 개발 성과가 집약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볼트는 기존 1세대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탑재해 전체 배터리 팩 하중의 10kg을 감량했고 12%의 효율 개선을 통해 전기차 수준에 가까운 최대 89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1.5리터 가솔린 주행거리 연장 엔진으로 총 676km에 달하는 최대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시중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가 50kW 내외의 전기 모터 출력으로 엔진이 수시로 차량 구동에 개입하는 반면, 두 개의 모터가 최적의 조합으로 작동하는 볼텍(Voltec)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볼트는 최대 모터 출력이 111kW(149마력)에 달해 전기 에너지만으로 대부분의 주행 환경에 대응한다.

LG화학이 공급하는 18.4kW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볼트는 완속충전기로 5시간 내에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 및 전기차 전용부품에 8년·16만km의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

특히 볼트는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 스위치를 통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멘드 리젠 시스템(Regen on Demang)을 채택, 한 발 앞선 에너지 효율과 새로운 주행경험을 동시에 선사한다.

볼트는 공기역학적인 측면을 고려해 세련되고 날렵하게 디자인됐다. 차량 전면의 새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은 차량 전면의 공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흘려보내고, 에어로 셔터(Aero Shutter) 시스템이 주행 중 공기저항을 최소화한다.

볼트의 색상은 ▲써밋 화이트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미드나이트 블랙 ▲사파이어 블루 등 네 가지를 적용했다.

실내는 차량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쉐보레 마이링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프리미엄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장비가 장착됐다.

볼트에는 조수석 무릎 에어백 등 동급 최대 총 10개의 에어백을 포함해 스마트 하이빔, 어탭티브 크루즈 컨트롤, 저속 자동 긴급제동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첨단 능동 안전시스템이 대거 적용됐다.

볼트의 판매 가격은 3800만 원이다. 최대 500만 원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구입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반영할 경우 3157만 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연료비 절감을 산정하면 3년 이상 주행 시 준중형급 차급의 경제성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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