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대사관 앞에서 사드반대를 외치다!

 

오늘 한국 서울에서는 사드배치 반대 미대사관 앞 행진과 대사관 건물 에워싸기를 합니다. 그런 이 곳 일본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간에 일본 동경에서는 미대사관 바로 건너편 길에서도 일본 경찰이 집회를 막았고, 횡단보도를 두 번이나 건너 대사관 멀리 떨어진 곳까지 참가자들을 밀어냈다.)

 

미국 대사관 안이나 바로 앞도 아니고 일본 땅에서 일본민중들의 집회를 막았습니다. 아베정권은 일본 민중들의 집회결사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눈치를 보면서 자국 민중들을 탄압하는 것입니다.

 

한국 성주에 배치되는 사드는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한국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추진하는 한미일 3각 군사동맹과 MD체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이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군사긴장을 높여 전쟁위기로 몰아갈 것입니다.

 

아베 정권 역시 이런 미국의 군사전략에 편승해 제국주의 침략의 길로 나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한일 민중들은 물론 전 세계 민중들과 연대해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갑시다.

 

AWC일본 연락회의가 발표한 < 미국 정부에 대한 항의 성명>

미국 트럼프 정권은 한국 사드, 일본 X밴드 배치를 철회하고 동아시아 군사적 긴장고조정책을 중지하라!

미국은 MD체제 일환으로 일본에 X밴드 레이더배치를 강행하고 한국에 사드를 배치했다. 성주 사드배치는 주민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경찰을 동원해 폭력적으로 강행했다. 사드가 북핵으로부터 한국을 지키기 위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사드는 북한, 중국, 러시아의 ICBM을 무력화 하고 동아시아의 군사적 주도권을 지속하겠다는 의도이다. 이는 한국과 일본의 방위와 무관하며 침략전쟁을 포함한 미국의 군사전략이자 군사지배전략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한국의 사드배치를 철회하라!

북한과 평화조약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라!

(교토시 외곽에 위치한) 교탄고 X밴드 레이더를 철거하고, 사드배치 계획을 철회하라!

오키나와 헤노코 미군기지 건설을 중단하고, (수직이착륙기)오스프레이를 철거하라!

오스프레이의 재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배치와 훈련을 중단하라!

 

(2017.6.24., 주일본 대사관 앞, 동경, 사드배치 반대 한일 AWC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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