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개강한 동국대·상생과통일포럼 리더십 최고위과정 8기 3강을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맡았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9일 동국대학교 본관 로터스홀에서 진행된 ‘동국대·상생과통일포럼 리더십 최고위과정’ 강의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4·3 보궐선거 이후 당의 각오와 관련한 질문에 “이번 선거의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보완할 것은 보완하면서 더 치열하게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는 국민들에 대한 약속이고 실천을 해나가는 과정이며 평가를 하면서 조화를 이루고 보완을 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본다”며 “이번 선거는 경남 지역의 지역적 정서와 정치지형의 변화를 엿보는 데 소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 내에서 경남지역, 부산울산경남 여론이 지방선거 당시와 다르다는 이야기를 해왔다”며 “여론이라는 것은 변하는 것 같다. 2016년 촛불을 거쳐 탄핵과 대선, 지방선거까지의 기간은 문재인 대통령의 소통 방식을 통해 모든 이슈를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은 “양극화와 인구절벽 등으로 성장 패러다임을 바꿨다. 촛불의 배경은 표면적으론 국정농단이지만 양극화 때문에 이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었고 이 정부는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며 공정경제, 혁신성장, 양극화 해소를 통한 포용국가를 만들고 있다. 실제로 개별정책에 대한 선호도는 높게 나타난다”면서도 “하지만 최저임금 등에 대한 반복적이 비판적 시각의 주입으로 이 정부가 대단히 잘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생겼다”고 했다.
다만 그는 “청문회 정국 인사문제가 겹치고 청와대 대변인 문제까지 생겼다. 거르고 반성할 부분”이라면서도 “양극화를 해소하고 고르게 살 수 있는 나라는 동의된 것이다. 방향은 서있고 가고 있다. 굽이치고 흐르지만 바다로 가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광온 최고위원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거쳐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사를 받았다. MBC 사회부, 외신부, 정치부 기자를 거쳐 앵커, 보도국 국장을 지낸 그는 제 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당 대변인을 역할을 수행했으며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제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는 집권여당의 중책인 최고위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당내 허위조작정보 대책특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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