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20여 명, 나경원·황교안 ‘사퇴’ 촉구

12일 오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기습 점거했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이 회관 본청 현관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세월호 진상규명을 가로막고 '김학의 사건'을 은폐했다'며 '나경원 원내대표는 논란이 됐던 '반민특위 발언'에 대해서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 12일 오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기습 점거했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이 회관 본청 현관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세월호 진상규명을 가로막고 '김학의 사건'을 은폐했다"며 "나경원 원내대표는 논란이 됐던 '반민특위 발언'에 대해서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12일 국회 의원회관 나경원 의원실을 점거하면서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이날 의원실 점거 농성에서 ‘김학의 성접대 사건 은폐 황교안은 사퇴하라’·‘반민특위 발언 나경원은 사퇴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20여 명은 오전 10시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점거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 구호를 외치며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반민특위 망언 나경원은 사퇴하라’, ‘김학의 성 접대 사건 은폐 황교안은 사퇴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농성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이들은 황교안 대표에겐 ‘아들 특혜채용 의혹’, 나경원 원내대표에겐 ‘강원도 산불진압 방해’를 이유로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20여명의 대학생들의 점거 농성이 이어지면서 국회 의회방호담당관실 직원들은 현장에 도착해 강제퇴거를 요청했고 대학생들이 이에 응하지 않자 강제퇴거를 시작했다. 결국 퇴거요구에도 불응한 채 시위가 이어지면서 경찰은 학생들을 현주건조물침입죄 현행범으로 연행했다.

한편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은 이날 의원회관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주최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세미나’를 위한 방문을 신청한 후 나경원 의원실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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