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로 지난해보다 3.8% 상승

[폴리뉴스 임지현 기자] 올해 기업 주주총회에서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의결권자문사 반대 권고’ 이행 비율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개혁연구소가 4일 발표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기관투자자 의결권행사 분석: 2019년 3월 정기주주총회’ 보고서에 따르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28곳이 3월에 개최된 상장사 정기 주총에서 의결권자문사의 반대를 권고를 따른 비율(이하 일치율)은 37.5%로 집계됐다. 의결자문사의 반대 권고 의안은 621개였다. 이는 지난해 33.7%였던 지난해보다 근소하게 오른 수치다.

연구소는 이에 “기관투자자 개별로 보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경우가 많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삼성자산운용(28.8%), 미래에셋자산운용(14.0%), 베어링자산운용(37.5%), 한화자산운용(11.5%) 등의 일치율이 여전히 낮아 전체적으로는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분석에 포함하지 않은 국민연금의 일치율은 61.0%였다.

운용사별로는 하이자산운용(100%), 메리츠자산운용(90.9%), 동양자산운용(85.2%), 대신자산운용(84.6%) 등의 일치율이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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