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투표 ‘민주41.8% >통합29%’, 비례투표 ‘민주35.2%-미래한국30.5%-정의10%’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2월 4주차(24~25일)에 실시한 차기주자 적합도 조사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지지율이 오르면서 1, 2위 간 격차를 좁혔다고 26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낙연 전 총리(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이 33.7%로 1위,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24.7%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이재명 경기지사로 7.5%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통합당 의원 3.4%, 심상정 의원 3.0%, 오세훈 전 서울시장 2.9%, 박원순 서울시장 2.7%, 홍준표 통합당 전 대표 2.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6%, 나경원 통합당 전 원내대표 1.8%, 추미애 법무장관 1.0%, 정세균 국무총리 0.6% 순이었다.

지난달 27~28일 실시한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이 전 총리는 0.8%p 상승한 반면 황 대표는 7.6%p가 올랐다. 황 대표는 지난해 5월 26~28일 조사(25.5%) 이래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26~27일 조사 이후 지속된 하락세를 끊고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는 황 대표의 서울 종로구 출마선언으로 지지층이 결집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에서 38.0%의 지지율로 지난달(18.9%)에 비해 약 20%p가 상승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65.0%의 결집력을 나타내 지난달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의 지지율 51.9%보다 높게 조사됐다. 

이재명 지사도 지난달 조사 대비 1.8%p가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사태에 이 지사가 신천지교회 시설 강제 폐쇄 등의 강경조치를 취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3위 이후의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대비 대체로 답보 내지는 하락세를 보였다.

총선투표 ‘민주41.8% >통합29%’, 비례투표 ‘민주35.2%-미래한국30.5%-정의10%’ 

다음으로 ‘내일이 만약 총선일이라면 어느 정당(단체)을 지지하겠느냐’는 투표의향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미래통합당 29.0%, 바른미래당 3.5%, 정의당 3.5%, 국민의당 2.3%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1.3%p, 미래통합당은 0.1%p가 높다.

민주당은 대구·경북(민주당 23.6% 대 통합당 45.1%)에서 통합당에 약세였지만 서울(39.1% 대 29.5%), 경기·인천(43.8% 대 27.6%), 충청권(37.8% 대 27.0%) 등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호남권(민주당 71.9%)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총선 격전지로 치부되는 부산·울산·경남(민주당 37.8% 대 통합당 35.1%)에서는 민주당과 통합당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비례정당 투표의향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5.2%로 가장 높았고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30.5%)이 2위였다. 이어 정의당(10.0%), 바른미래당(4.3%), 국민의당(3.4%) 순이었다. 정당지지도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5.3%p가 떨어졌고 통합당은 1.6%p가 올랐다. 

정의당은 정당지지도에 비해 5.3%p가 상승했다. 이는 민주당 지지층 중 일부가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정의당 지지를 선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거주 성인남녀 1,05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9.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