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세월호 막말' 이어 '현수막 OOO' 또 언급
통합당 “차 후보 해당행위 두고 못 봐”

 제21대 총선 경기 부천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일대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제21대 총선 경기 부천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일대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세월호 텐트 막말’ 차명진 부천병 후보를 13일 최고위를 통해 최종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제명된 차 후보는 최근 잇달아 세월호 이슈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언급하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는 상태다. 그는 상대 당 후보의 현수막 2개와 자신의 현수막 1개가 걸린 것을 가리켜 문제의 단어 ‘OOO’을 사용해 묘사하는 등, 지속적인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통합당 선대위 관계자는 “차 후보의 해당 행위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에 특단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한 언론에게 밝혔다.

차 후보는 이날 제명 결정이 내려지기 10분 전에도 현수막 사건을 자신의 페이스북 상에서 언급하며 “김상희 후보는 현수막 달기와 관련해서도 나를 먼저 도발했다”며 “이 자가 나한테 죄를 뒤집어 씌우고 있다. 동조하는 좌파기자들과 합세하기에 그냥 넘어갈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중앙윤리위는 10일 차 후보의 ‘세월호 문란 행위 막말’을 두고 제명 대신 ‘탈당 권유’ 조치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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