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혁명 역시 평범한 시민들의 얼굴이 일구어낸 국민 주권의 역사”
“민주주의는 평범한 시민의 얼굴 닮아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부터),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6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추도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부터),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6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추도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송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했다. 

심 대표는 10일 오전 기념식에 맞춰 낸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재앙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공평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불공평과 함께 유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6월 항쟁이 굳건히 한 제도적 민주주의 속에 이제 온기와 정의를 더할 때”라며 “모든 국민이 개인으로서의 존엄과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향유하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 민주주의는 평범한 시민의 얼굴을 닮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날 1987년 당시 6월 10일을 언급하며 “‘독재타도’를 외치는 서울 시청 앞 백만 인파를 채운 사람들은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대학생들은 시위대의 선봉에 섰고, 노동자와 회사원들은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상인들은 생필품을 보탰고, 여고생들은 자신의 도시락을 건넸으며, 택시운전사들을 경적을 울려 힘을 보탰다”고 상기하며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당당하게 행사했고, 끝내 승리를 일구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6년 촛불혁명의 두 번째 승리가 더해졌다. 촛불혁명 역시 평범한 시민들의 얼굴이 백만, 천만이 되어 일구어낸 당당한 국민주권의 역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승리가 민주주의 제도를 바로 세우라는 것이었다면, 두 번째 승리는 그 민주주의의 내용을 정의롭게 하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며 “6월 항쟁이 굳건히 한 제도적 민주주의 속에 이제 온기와 정의를 더할 때”라고 설명했다. 

또 “모든 국민이 개인으로서의 존엄과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향유하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며 “민주주의는 평범한 시민의 얼굴을 닮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2항을 언급하며 “저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불의에 맞섰던 거리의 눈물과 땀을 결코 잊지 않겠다. 함께 목놓아 부르던 노래 속에 담겼던 여러분의 열망, 시민의 간절한 명령을 기억하겠다”며 “정의로운 민주주의, 정의당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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