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장관과 전날 저녁 만찬 가하면서 사의표명에 대한 입장 경청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4월 8일 김연철 신임 통일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김 장관은 장관 임명 14개월여만에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나게 됐다.[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4월 8일 김연철 신임 통일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김 장관은 장관 임명 14개월여만에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나게 됐다.[사진=청와대]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사의를 표명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금일(19일) 오전 10시 40분 경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의표명에 따른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은 어제(18일) 김 장관과 만찬을 하면서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을 경청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이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다음 날인 지난 17일 오전에 사의를 밝힌 지 이틀 만이다. 통일부 대변인실도 통일부장관 이임식이 이날 오후 4시에 열린다고 공지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 문 대통령과 김 장관 간 만찬 대화 내용에 대해 “소개해드릴게 없다. 김 장관이 밝힌 입장은 이미 언론 공개됐다.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했다. 그 점을 감안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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