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께 감사...SNS 활동 등도 중단”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가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됐다 <사진=연합뉴스>
▲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가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됐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된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가 3일 “앞으로 제 입에는 정치의 ‘정’자도 올리지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 교수는 이날 청와대의 인사 발표 직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되었다는 통보를 청와대로부터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와 대한민국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 하겠다”며 “후보자로 임명해 주신 문 대통령님께 감사드리며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님과 고(故)이희호 여사님이 하염없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SNS 활동과 전화 소통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14·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김대중 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 대통령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민생당은 박 전 의원의 국정원장 내정을 “문재인 정부의 협치 노력의 일환”이라며 환영했다.

이연기 민생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남북문제에 대해 일관성 있게 긍정적 소통을 강조해온 민생당 박지원 전 의원의 국정원장 내정을 환영한다”며 “박 전 의원은 북측의 전임 최고지도자들과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 꽉 막힌 남북 간의 소통을 다시 시작하여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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