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현우 수습기자]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은 질병관리청 조사결과, 지난 21일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독감백신에 대해 단 0.015%만 안전성검사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독감백신물량 유통을 담당했던 신성약품은 물량을 분류하는 과정에서 운반차량의 문을 열어두어 상온에 장시간 노출시켰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22일 예정이었던 18세이하 청소년 및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독감백신접종 중단을 발표했다.
상온노출이 됐던 물량은 총 1259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였고, 이 중 500만 도즈가 의료기관에 배송이 됐다. 이에 대해 강기윤 의원은 "질병관리청이 문제가 생긴 물량 중 단 0.015%인 750도즈에 한해서만 안전성검사를 실시했다" 고 전하면서 "유통이 완료된 500만도즈 전체를 검사해도 국민불안이 큰 상황에 750도즈 샘플검사는 의미없다"고 말했다.
또 이번 유통을 담당했던 신성약품은 백신조달이 처음이었던 걸로 밝혀졌다. 관련업계에서는 해당업체가 경험부족으로 상온 노출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강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책임을 지고 문제가 된 백신을 전량 폐기 후, 재생산 해야 한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백신 접종 후 사망자 오후 1시기준 36명..질병청 "금일 접종 예방사업 중단여부 발표"
- [2020 국감]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잇따라...정은경 “백신-사망 연관성 낮다, 접종 계속”
- 중대본 "독감백신 사망사례 9건"
- 정은경 청장 "독감백신접종 10대 사망, 인과관계 조사 중"
- 文대통령 “백신 주권 확보 위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반드시 자체개발해야”
- 文대통령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현장 방문 “정부는 든든한 지원자 될 것”
- [2020 국감] 백색입자 독감 백신 "이미 6천여 명 접종 마쳤다"
- [2020 국감]김진문 신성약품 회장 "백신 유통문제, 국민께 죄송"
- [2020 국감]보건복지위 강기윤 의원 "독감백신, 복지부 장관과 본부장부터 먼저 접종해야"
- [2020 국감]독감백신 위탁병원 25%, 관리상태 미흡하다
- [스페셜 인터뷰 동영상] 이재갑 감염내과 교수② "코로나 1,2년 안에 끝날 상황 아냐…국산 백신 꼭 개발해야"
- 질병관리청 "독감백신 국가예방접종 사업, 12일부터 재개 예정"
- [스페셜 인터뷰] 이재갑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② “코로나 1,2년 안에 끝날 상황 아냐…국산 백신 꼭 개발해야”
- 여야 4차 추경안 포함 할 '통신비 2만원-독감백신' 두고 맞불
- [대정부질문] 박능후 "국민 60% 맞을 독감 백신 물량 확보…다른 나라는 없어"
김현우 기자
hyunoo9372@gmail.com